버려진 거울

거울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5/03/17 [13:33]

버려진 거울

거울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5/03/17 [13:33]

버려진 거울 

 

과거 누구의 인생을

쥐락펴락 했을 권위가

맥없이 폐위된 채

빗물진 담벼락과 잡초 사이에서

울적하다

 

온갖 허상을 다 경험하고서야

최종결정을 허락하던 특권은

사라지고

버려지고

깨어지고

그러한 인연들을 훑어 내리는

얼룩진 표면 위로

지나가던 노인의 등이 휘 굽어진다

 

별 볼일 없이

행해진 숱한 비겁의 짓들도

어서 흐려지길 바라며

알면서도 물어본다

흠칫 방치될 먼 휘어짐에 대하여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현 경기문학-시와 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시집:'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무더기로 펴서 향기로운 꽃들' '시간을 줍는 그림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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