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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위기 외치는 인문학자들 또한 위기의 증폭제다

분석,비판등 본연적인 사회참여를 기반삼지 않는 인문학은 사상누각(沙上樓閣).

暻井 칼럼 | 기사입력 2015/04/02 [16:36]

인문학의 위기 외치는 인문학자들 또한 위기의 증폭제다

분석,비판등 본연적인 사회참여를 기반삼지 않는 인문학은 사상누각(沙上樓閣).

暻井 칼럼 | 입력 : 2015/04/02 [16:36]
[플러스코리아 타임즈-경정] 인문학이란 인간과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 그리고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사변적인 방법을 폭넓게 사용하며,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이 경첨적인 접근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에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인문학은 역사 및 인류학, 언어, 문예학, 공연, 음악, 철학, 종교, 미술사학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인문학이란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초입에 있다고들 한다. 선진국에서는 인문학의 발전을 빠트릴 수 없다.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도모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선진국이라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부만 축적된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통해 더욱더 그 사회의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발전을 계속 이어가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이 비판적이고 분석적이라는 측면에서 선진국에서는 단순히 재미와 흥미만을 추구하기보다는 깊이 있는 사회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해결을 하려는 노력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더욱 기울이게 마련이다.

한국은 그에 비해 현재까지도 경제적인 가치에 집중하여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을 매고 있다. 

경제적인 가치가 외적인 면이라면, 인문학은 내적인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은 다를 수 없는 하나이듯이 외적인 측면이 강조되더라도, 외적인 측면이 발달하더라도 내적인 면이 함께 견인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결국 사상누각(沙上樓閣)에 지나지 않거나, 외형적인 성장도 내적인 측면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 성장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선진국들은 이들 내외적인 부문의 골고른 성장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또 미래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

▲ 인문학 관련 각종 기사들 광경.     © 경정 칼럼니스트.
 
그런데 우리 한국의 경우 인문학자들은 위기라고 하면서도 극히 재미와 흥미 또는 기예(技藝)적은 측면만 강조하고, 인문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비판과 분석적인 측면을 사회에 날카로이 가져다대지 못하거나 접근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위기라고 외치는 것은 결코 온당치 않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전한 분석과 날선 비판을 함께 필요로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사회 부조리를 감시하고 감사하는 영역으로써의 기능도 어느정도 수행하는 기틀이 확립되어야 한다.

인문학의 전체가 그런 측면만 강조되는 것은 아니나, 그것은 당연한 요소이다.

우리 한국은 그런 요소가 거의 멸절되어 있다.

분석과 비판은 무조건 반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순기능을 정부나 정권은 무시하고, 인문학적인 분석과 비판은 반대파로 몰아붙이고, 또 종북이나 반사회적인 개인과 단체 등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또한 인문학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내적인 기능을 가진 인문학이 이렇게 한국에 위기적일 경우, 외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측면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인문학의 위기라고 외치는 학자나 문예 기예자들 또한 인문학이 사회적 참여를 기반으로하는 인문학의 전통적인 정의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인문학에 사람들이 관심과 참여를 하지 않아서 위기이며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문학의 발전을 외치고, 인문학을 한다면서 비판과 분석, 사변적인 인간과 관련된 문제를 접근하지 않으며, 사회참여를 기반으로 하지는 않고, 단순히 문예(文藝), 기예(技藝)만 강조되어, 되레 더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위기라서 이 또한 사상누각(沙上樓閣)이며, 뜬 구름 잡기라고 아니할 수 없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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