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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공짜로 아이들과 갈만한 곳 소개

임병도 칼럼 | 기사입력 2015/05/09 [22:32]

[제주 여행] 공짜로 아이들과 갈만한 곳 소개

임병도 칼럼 | 입력 : 2015/05/09 [22:32]

 

제주로 여행 오는 관광객들의 고민은 도대체 어디를 가느냐입니다. 올레길이나 한라산처럼 자연을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유명 관광지를 가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제주에서 유명 관광지라고 부르는 곳은 대부분 입장료가 비쌉니다. 그래서 요새는 모바일 쿠폰을 이용해도 비쌉니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가도 한 곳에서 1시간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짧은 코스라 하루에도 서너 곳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저렴한 1만 원대 입장료를 할인받아 7천원이라 계산해서 3곳만 가도,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 관광지 입장료만 8만 원이 넘습니다. 조금 비싼 곳을 가면 1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7천원 X 4명 = 28,000원 X 3 = 84,000원
 
제주에 비싼 입장료를 내고 가는 관광지만 있느냐면 아닙니다. 무료 또는 저렴한 곳도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가지 못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제주에서 공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이엠피터가 아이들과 다니기 때문에 주로 아이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제주 교육과학연구원’

 
아이들과 함께 제주로 오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조금은 교육과 연관되어 아이들이 재밌게 노는 곳을 찾는 일입니다. 이런 조건에 딱 맞는 곳이 제주교육과학연구원입니다.

쉽게 과학박물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규모와 시설은 서울과 비교하면 수준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무료이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들이 있어 잠시 즐기는 곳으로는 괜찮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설은 로봇 공연입니다.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인데, 비슷한 공연을 다른 관광지에서 보려면 1만 원을 내는 관광지를 가야 합니다.1
 
대형 과학박물관보다 시설은 떨어지지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접목한 과학 장비나 게임 등이 있어 나름 아이들이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4D 프레임을 이용한 각종 모형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창의체험실’도 있습니다.2


만약 겨울이라면 근처에 있는 제주 목장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푸른 초원에서 뛰노는 말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려니숲길도 있어 하루 관광 코스로 잡아도 괜찮습니다.

제주교육과학연구원: http://cisec.or.kr/home/home.jsp



‘제주 해녀박물관’


제주에 가장 유명한 것 중의 하나가 해녀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가면 해녀를 간혹 볼 수 있지만, 제대로 해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려면 해녀 박물관을 가는 편이 낫습니다. 관람료가 공짜는 아닙니다. 그러나 성인 1,100원에 청소년 500원으로 거의 무료에 가깝습니다.

해녀박물관을 가면 해녀는 물론이고 제주의 풍습을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는 역사적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제주에 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제주 해녀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해녀관’이 있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아이들 놀이시설입니다. 볼 풀과 트램펄린이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3
 
관광 코스를 돌아다니느라 지친 엄마, 아빠는 옆에서 쉬고, 아이들은 노는 휴식 공간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별로 시설이 다양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어린이 해녀관에 가면 1~2시간은 지루해하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제주 해녀박물관이 좋은 이유는 바로 앞이 바닷가라는 점입니다. 구좌읍 세화바다가 해녀박물관 바로 앞에 있고 올레길도 해녀박물관을 통과합니다.

만약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아이들이 함께 제주로 왔다면 걷기 힘든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해녀박물관에서 놀고, 엄마, 아빠는 올레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아이들이 바다에서 놀 수도 있어서, 여벌의 옷을 준비해서 모래 놀이 등을 아이들과 함께해도 괜찮습니다. 4
 
제주 해녀박물관: http://www.haenyeo.go.kr/



‘제주 4.3평화 공원’


아이엠피터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은 제주 4.3평화공원입니다. 제주 4.3사건의 진실을 알려주는 전시실과 자료등이 전시된 곳입니다.

우리가 외국을 나가면 그 나라의 역사를 보고 싶다고 박물관을 가지만, 제주 4.3평화공원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제외하면 가족 단위 관광객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일 자체도 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그 지역을 알 수는 없습니다.


제주 4.3평화공원을 다녀온 학생이나 아이들은 평화의 섬 제주에 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랍니다. 아이들에게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제주의 아픈 역사를 스스로 보게 하면 됩니다.

제주 4.3사건을 모르면 제주를 알기 어렵습니다. 꼭 이념의 대결로 제주 4.3사건을 보지 않아도, 그 사건이 얼마나 제주 곳곳에 영향을 끼쳤는지 안다면 제주 곳곳을 더 깊게 여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주 4.3평화공원 http://jeju43.jeju.go.kr/
제주 4.3평화재단 http://www.jeju43peace.or.kr/


제주에서 6년째 살면서 자주 친인척들이 찾아오면서 제주 관광지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딱히 좋았다고 했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제주의 날씨 탓도 있겠지만,5 돈을 낸 만큼 값어치를 하는 관광지가 많이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갔던 관광지보다 오히려 무료로 즐기는 곳의 잔디밭이나 바닷가 모래사장을 아이들이 더 좋아했습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활용해도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과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비싼 관광지 입장권을 구매해 하루에 몇 군데씩 다니는 것보다, 3~4시간 여유롭게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거나 모래 놀이를 하는 계획도 세워보면 어떨까요? 

돈이 있어 즐거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아이들은 아빠, 엄마와 함께 노는 그 시간이 즐거운지도 모르겠습니다.

1. 로봇 공연은 시간을 정해 공연하기 때문에 공연 시간에 맞춰 다른 곳을 먼저 관람하면 좋음
2. 창의체험실 이용 시간 13:00,14:30,16:00 3회.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포함)
3. 초등학생 중 큰 아이들은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4. 세화바다는 모래 사장이 도로와 꽤 멀리 있기 때문에 밀물인지, 썰물인지 확인해야 한다.
5. 제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날씨. 제주 날씨는 생각외로 좋지 않다.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기 때문에 제주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날씨부터 확인해야 한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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