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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시] 바람이 그저

바람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6/01/25 [11:52]

[김기수 시] 바람이 그저

바람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6/01/25 [11:52]

 

▲     © 김기수 시인

 

 

 

 

바람이 그저    /김기수

 

 

매일 바람이 불어와도 말 한번 건넨 적이 없다

 

등굣길 마주치던 일신여고 그녀에게

 

말 한번 건네지 못한 것처럼

 

내가 용기 없이 살며

 

바람에게 아무 말도 못했던 일

 

봄바람 산바람 모진바람에게

 

다정히 손 잡아 준 적이 없다

 

 

 

여고시절 그녀도 늙어 간 것처럼

 

늙어가는 바람에게 손 내밀어 볼 일이다

 

바람이 저마다 부는 이유가 있듯

 

삶도 그저,

 

늙어가는 이유에 익숙해야 할 일이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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