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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꿈꾸는 낙원악기상가의 노래 '내 인생의 콘서트'

KBS1 '다큐공감',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 낙원악기상가 집중 조명

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16/07/20 [11:45]

재도약 꿈꾸는 낙원악기상가의 노래 '내 인생의 콘서트'

KBS1 '다큐공감',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 낙원악기상가 집중 조명

김사랑 기자 | 입력 : 2016/07/20 [11:45]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김사랑 기자] 오는 24일(일) KBS1 '다큐공감'에서 '낙원상가 살리기 내 인생의 콘서트' 편이 방송된다.

 

▲     김사랑 기자

 

이날 방송에서는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오랜 단골인 통기타 동아리 '쌍투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969년 세워진 낙원상가는 통기타 열풍에 힘입어 198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노래 반주기와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악기 수요가 크게 줄어 낙원상가도 침체기를 맞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도심 재창조 명목으로 철거 위기까지 내몰렸다. 낙원상가의 역사는 그렇게 부침을 거듭했지만, 상인들은   악기만 바라보며 수십 년 묵묵히 업을 이어왔다.

 

오전 9시면 시작되는 낙원상가의 하루. 2층과 3층에 빼곡하게 자리잡은 300여 개 상점의 철문이 하나 둘 올라가고 조명이 켜지면 금빛 악기들도 소리 없이 새 주인을 맞은 채비를 한다. 낙원상가가 보유한 악기는 줄잡아 수십만 점. 소소한 악기 액세서리부터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가 악기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

 

낙원상가의 역사가 50년이 다 되어가는 만큼 악기매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상가 내 가장 오래된 현악기 전문점 중 하나인 '한양악기' 최신해 사장은 아버지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은 어린 딸이 '아빠처럼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키보드와 신시사이저 등 음향기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일뮤직' 유강호 사장(상가번영회장)은 낙원상가의 전통성과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강조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악기전문상가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이 투철한 그는 누구보다 상가의 부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람들은 옛 스타일의 건물만 보고 낙원상가를 낙후된 공간이나 추억의 장소 쯤으로 인식한다. 이런 인식을 바꿔보고자 상가번영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낙원상가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지원부대도 출동했다. 바로 1970~80년대 명성을 떨친 통기타 동아리 '쌍투스'의 초기 멤버들이다. 1971년 창단 이후 40년 넘게 낙원상가와 단골을 맺어온 쌍투스와 번영회 회원들은 상의를 거듭한 끝에 건물 4층에 마련된 야외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한다. 낙원상가를 추억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내 인생의 콘서트'다.

 

'내 인생의 콘서트'는 낙원상가의 미래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콘서트다. 쌍투스의 노래를 들으며 누군가는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또 누군가는 세월을 뛰어넘는 음악의 힘에 매료된다. 그렇게 음악으로 신구세대가 하나되는 공간, 음악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낙원상가의 이야기가 24일(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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