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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자·맥주 이어 라면값도 오르나…서민부담 가중 우려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6/12/08 [16:54]

빵·과자·맥주 이어 라면값도 오르나…서민부담 가중 우려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6/12/08 [16:54]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최근 들어 소비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라면 가격도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초부터 빵과 케이크 19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올렸다. 단팥빵 가격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상승했으며 실키롤케이크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인상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2년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임차료,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빵값뿐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음식료와 생활필수품 등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품목들의 가격 인상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약 1년간 소주, 두부, 과자, 아이스크림, 생리대, 맥주, 탄산음료 가격이 줄줄이 올랐으며 통계청에서 매달 발표하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도 0%대에서 지난달부터 1%를 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비재 가격 인상 추세를 따라 서민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라면 값도 곧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라면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의 경우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228억원)과 당기순이익(231억원)은 각각 39.2%, 20.9%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700~800원대 사이로 형성된 농심 신라면 가격을 8% 올리면 매출이 약 400억원 상승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라면값 인상 카드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뚜기, 삼양라면 등 라면업계가 마지막으로 라면 가격을 올린 시기가 꽤나 오래됐다는 점도 라면값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이 가장 최근에 각사의 대표 제품 신라면, 진라면, 삼양라면의 가격을 올린 때는 2008~2011년 즈음이다.

 

그러나 정작 라면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농심 관계자는 "인상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나 현 시점에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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