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적폐청산-개헌논의, 문재인은 무엇하나?

정성태 칼럼 | 기사입력 2017/01/09 [21:33]

적폐청산-개헌논의, 문재인은 무엇하나?

정성태 칼럼 | 입력 : 2017/01/09 [21:33]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정성태]  적폐 청산과 개헌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적폐 청산은 지난 날의 패악에 대해 단죄하자는 뜻일 게다. 그리고 개헌은 미래에 있을 유사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혁신하자는 의지의 표출일 테다.

그런데 현실은 지극히 비극적인 가운데 놓여 있다. 문재인 전 의원 세력 또한 적폐 청산의 대상에 불과하기에 그렇다. 무엇보다 참여정부 당시 왕실장으로 군림했던 문재인 전 의원 부류가 행한 정치적 행태를 볼 때 그들 또한 새누리당과 함께 마땅히 청산돼야 할 패악한 세력으로 읽히고 있어서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야권 최대 계파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문재인 전 의원이 주도하는 부류다.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도 최근 불거진 부산 엘시티 초대형 건설 비리에 대해 무슨 연유 때문인지 침묵하고 있다. 지난 이명박 정권의 사자방 비리에 대해서도 소리만 요란하다 유야무야 넘어가고 말았다. 세월호 참극 진실찾기에 있어서도 도대체 무슨 속사정이 깊었기에 수사권과 기소권 포기를 문재인 전 의원이 앞장 서 주장하였는지 여전히 납득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입술로는 개혁과 서민을 참칭하고 있으나 정작 나타나는 행태는 매번 개혁을 능멸하고 또 서민을 유린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서민의 대표적 기호품 가운데 하나인 담뱃세 폭풍 인상도 새누리당과의 야합에 의한 산물이다. 세수 부족을 서민 주머니 털어 메꾼 대표적 사례다.

그러면서도 정작 재벌 법인세 인상은 손끝도 대지 못하고 있다. 그도 모자라 해체 대상인 전경련을 찾아 재벌 옹호하기에 급급하다. 더 큰 문제는 소위 개혁 혹은 진보를 참칭하는 일부 학자 혹은 시민단체가 그런 문재인 전 의원 띄우기에 맹목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혹여 무슨 자리라도 약속 받은 것일까? 참으로 유감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깨달아야 할 점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는 점일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문재인 전 의원 및 그 부류도 개헌의 필요성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지금은 안된다는 괴변을 일삼고 있다. 그러면서 대선 끝난 후에 하겠다고 한다. 과연 문재인 전 의원의 그런 말을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지켜질 수 있는 약속일까? 대선 이후에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개헌은 물건너 간다. 권력 칼자루 휘두르는 맛에 취해 개헌 얘기만 꺼내도 온갖 흑색 비방과 음해로 여론을 호도할 것이 불을 보듯 훤하다. 지금 해야 될 일을 왜 자꾸만 뒤로 미루는지 납득되지 않는다.

결국 혁신을 통한 국가적 미래와 국민 권익 향상은 뒷전이라는 뜻이다. 오직 자신들 권력 사유화가 우선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추악한 속내에 다름 아니다. 진실로 적폐 청산이 필요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면, 또 향후 똑 같은 폐해를 방지하려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즉각적인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 그들 또한 청산 대상인 적폐 세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안의 소리에 정직하게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만 사라지면 세상이 좋아질 수 있을까? 물론 박근혜 대통령 따위의 사악한 권력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이는 상식에 관한 일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남자 박근혜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문재인 전 의원이 야권 최대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는 한, 국가적 적폐 청산은커녕 서민이 처한 삶의 동통 또한 한 치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매우 깊다. 따라서 지금 할 일은 지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내일로 미루는 세력이 있다면 바로 그들 또한 악의 대리인 격인 셈이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