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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의 시] 흔적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7/01/14 [09:04]

[고현자의 시] 흔적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7/01/14 [09:04]


 

 

 

흔적

 

   고현자

    

    

입춘도 지났건만

눈이 내립니다

잡을 수 없는 세월

흰머리 무수히

소리 없이 밀어냅니다

    

약속처럼 가기만 하는

주름살의 숫자만큼

뚜벅뚜벅 걸어가는

멈춰지지 않는 절기

    

모질게도 달려왔던 욕구

바람 빠진 풍선 같은 공허

저편에선 또 한 번의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그러나 슬프지는 않습니다

반백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니까요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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