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했다. 반 전 총장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라며 "저는 이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드는 데 분명히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계속해서 “패권과 기득권은 더 이상 안 된다"며 "내일부터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겸허한 마음으로 사심 없는 결정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반 전 총장은 당초 예정보다 50여분 늦은 7시30분에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통하여 모습을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은 경호팀에 에워싸여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데에만 40여분이 소요될 정도였다.
한편 이날 서울역도착 환영행사는 500여명의 글로벌반기문협의체와 반사모등 단체회원과 열차승객들까지 환영인파로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반 전 총장은 서울역 행사를 마친 후 서울 사당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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