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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되찾기 발목잡는 한국은행인가?

"이 지도의 발견으로 중국이 인정치 않으려고 했던 간도의 존재를.."

성훈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8/01/02 [17:31]

'간도'되찾기 발목잡는 한국은행인가?

"이 지도의 발견으로 중국이 인정치 않으려고 했던 간도의 존재를.."

성훈 칼럼니스트 | 입력 : 2008/01/02 [17:31]
10만원권 화폐의 보조소재로 간도/독도 없는 대동여지도 사용

한국은행은 12월 31일 10만원 및 5만원권을 2009년 상반기 중에 발행하기로  의결하였다. 2007년 5월 2일 고액권 발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14차례의 화폐도안자문위원회 회의를 비롯한 전문가자문 및 국민여론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액권 도안소재 선정 및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여 정부의 승인을 거쳐 고액권 도안을 최종확정했다. 10만원권 및 5만원권의 실제 도안그림은 추후 시제품이 완성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면 초상인물은 백범 김구(10만원권)와 신사임당(5만원권), 보조소재는 10만원권의 경우 앞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요인 사진과 무궁화, 뒷면에 대동여지도와 울산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를, 5만원권은 앞면에 묵포도도(신사임당 작, 간송미술관 소장), 뒷면에 월매도(어몽룡 작,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를 사용한다. 대동여지도는 김정호 목판본(성신여대박물관 소장)을 기본으로 하고 필사본 등의 내용을 고려하여 도안한다고 한다.

임정요인들과 무궁화를 넣은 일은 잘한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독도가 없는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넣는 것에 대해선 “한국을 대표하는 중앙은행의 역사의식이 겨우 이정도냐?”는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다른 대동여지도에는 독도와 대마도가 그려진 것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독도/대마도 없는 목판본인가? 이번 한국은행의 결정은 역사의식이 전혀 없는 몰지각한 자들에 의한 철없는 행동으로 보일 뿐이지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은 아니라고 본다.

상단에  간도가 지워져 있다.  우측은 발문. 대마도가 조선 영토로 되어있다.
일제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독도가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이 목판본 지도를 내세우며 독도가 한국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도구로 삼았다.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을 서야 할 국가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하필이면 이 독도 없는 목판본을 어떻게 내 나라 화폐에 버젓이 내어놓을 수 있는가? 세계인이 바라보고 있고 한민족의 문화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액 화폐인 10만원권에 간도/독도 없는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넣고자 하는 한국은행의 의도는 무엇인가?

최초 대동여지도를 채택했을 때 네티즌들이 간도/독도 없는 대동여지도의 채택은 친일이라고 지적을 하자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일단 대동여지도는 보물 제850호(성신여대박물관 소장)로 문화재관리청이 승인을 한 것"이라며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만일 네티즌의 주장대로 정말 친일의 논란이 확인이 된다면 최종선택 여부를 당연히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동여지도가 보조소재로 31일 최종 결정된 것을 보면 한국은행은 친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 고액권의 초상 인물 선정 시 단군과 광개토태왕을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우려된다는 한심한 논리로 제외시키더니, 이번에는 중국/일본에게 잘 보여야 하는지 간도와 독도가 없는 대동여지도를 보조소재로 쓰겠다고 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반대를 묵살하고 자기네 최초 주장대로 결국 결정하고 만다. 

이런 식으로 자기네 최초 안대로 결정할 바에야 뭐하러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받는답시고 호들갑을 떨었으며, 어떻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린 결정이라고 함부로 발표를 하는 것인가! 우리 국민은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보조소재로 쓰자고 동의한 적이 없는데 마치 국민의 의견인 것처럼 왜 국민을 걸고넘어지느냐 이 말이다.

또 그렇게도 대한민국엔 소재가 없는 건인지?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소재는 당연히 제외시키고 다른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한국은행의 할 일인 것이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를 완전 묵살하고 원안대로 밀어 붙이는 의도는 무엇일까? 한국은행 안에 극진한 친일파와 일본의 고정간첩(?)이 없고서야 이런 결정이 나올 수 없다고 본다.

화폐에 사용되는 보조소재의 의미는 매우 크다. 고 정주영회장이 최초로 외국에서 선박 수주를 받을 때 사용했던 것도 거북선 도안이 그려진 지폐였다. 크레인 시설 하나 없는 조선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우리나라 화폐에 그려진 거북선 도안 하나로 선박 수주를 받아냈던 일화는 유명하다. 또 크리스마스 때면 더욱 유명해지는 "31번가의 기적"이라는 영화에서도 미국 법원은 미국 화폐에 "We believe in God" 이라는 문구를 기반으로 하여 법적으로 "우리에게는 신이 있다"라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모두 화폐의 보조 소재가 얼마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굳이 국가이익을 저해할 수 있는 보조소재를 선택함은 국익을 해치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 뜻있는 네티즌의 의견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서 훗날 일본이나 중국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영유권 분쟁의 근거로 화폐에 있는 대동여지도를 제시한다면 한국은행은 미필적 고의에 준하는 엄청난 업무과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인은 10만원에 있는 지도를 보고 과거에도 한국은 한반도에서만 살아온 것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준다. 그들은 마치 장물처럼 도적들끼리 매매한 간도[間島]를 생각지 못할 뿐더러 그 옛날 요동벌판을 호령했던 한민족을 모른다. 반도사관에 자승자박 당해 이 조그만 한반도라도 지켰으니, 중국/일본이여, 제발 이 국토만을 넘보지 말라고 호소하자는 것 같아 정말로 기분이 안좋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자기네 현 국토의 모양을 화폐에 넣는 나라가 있는가! 필자는 국제체육행사에서 남북단일팀을 상징할 때 쓰는 '한반도기'도 솔직히 맘에 안든다. 우리의 진실된 역사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본점 건물 
한국은행은 은행의 은행으로 최고 엘리트 인재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산업은행과 더불어 신의 직장이라고도 불려 좋은 대학 출신의 엘리트 아니면 입사하기 힘든 곳이다. 그런 두뇌들이 모인 한국은행에서 고작 한다는 짓이 문제 많은 대동여지도를 보조소재로 채택하고 국민의견 수렴이라는 절차를 거치는 척 국민의 눈을 속이고 결국 최초 원안대로 확정시키는 것이다.

또 한국 최고 두뇌들의 역사관이 이렇듯 형편없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들의 역사 인식의 수준이 이토록 상식이하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대동여지도
조선말 철종 때 김정호는 정확한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백두산을 5번씩이나 오르내리며 ... 다 제작해 놓으니 국방 기밀을 누설했다하여 옥고를 치른다는 것 등으로 우리는 배워 알고 있다. 실제 1855년에 대동여지도는 <동여지도>를 기본으로 제작된 지도이다. 당시 대동여지도는 세밀하게 제작된 목판본으로 펼치면 세로5 미터 가로3미터 정도 되는 정교한 지도로서 접어서 보관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어디로 간지 몰라 행방이 묘연했던  대동여지도가 1932년 일제에 의해 조선총독부 검열 직인이 찍힌 영인본으로 발표되었다. 지도에는 대마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기되어 있으나, 마치 현재 한.중 국경선과 같이 간도 지역은 어디 갓는지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당시 목판본이 보관되고 있으나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지역을 판각한 원본은 어디론가 가고 지금의 한반도 모습의 지도만 달랑 남게 되었다.

대동여지도에 찍혀있는 조선총독부의 검열도장. 간도협약을 합리화하고, 독도와 대마도를 뺏는 도구로 사용된다.
 
대동여지도는 명치시절 일본이 제작한 <조선세견전도>보다 적어도 20년 이상 오래된 것이다. <조선세견전도>에는 흑룡강 ,송화강 이남이 조선의 영역임을 행정단위(붉은점)를 표기하여 인정하고 있고, 대동여지도에 있는 대마도는 일본의 것으로 지워져 있다. (이것이 바로 조작의 증거이다) 


왼편이 조선세견전도 (흑룡강 이남 간도가 조선의 국경으로 되어있고 대마도가 지워져 있다)  오른쪽이 대동여지도.
 
대동여지도를 보면 제주도와 대마도가 조선영토로 되어있다. 하지만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의 만주고토는 지명도 산맥도 어디론지 말끔하게 없어져 버렸다. 하지만 한자 299자로 된 <발문>의 내용은 변조할 수 없어서 그대로 내버려두었는데 이것이 당시 조선영토의 증거가 된 것이다.

사서의 기록으로 본 백두산의 위치

1) 세종실록 지리지/함길도/길주목/경원도호부편(서기 1454년)

" 영가사오리(英哥沙吾里)에서 서쪽으로 60리를 가면 백두산(白頭山)이 있는데, 산이 대개 3층으로 되었다. 꼭대기에 큰 못이 있으니, 동쪽으로 흘러 두만강(豆滿江)이 되고, 북쪽으로 흘러 소하강(蘇下江)이 되고, 남쪽으로 흘러 압록(鴨綠)이 되고, 서쪽으로 흘러 흑룡강(黑龍江)이 된다. 그 산에 사는 새와 짐승은 모두 흰빛이며, 산허리 이상은 모두 속돌[水泡石]로 되어 있다. 부(府)의 서쪽으로 80리에 오음회현(吾音會峴)이 있고, 25리에 대령(大嶺)이 있으니, 이름이 ‘청산(靑山)’이며, 그 서쪽으로 10리에 큰 산이 있으니, 이름이 ‘다갈산(多曷山)’이다. 부의 남쪽으로 35리에 굴포(堀浦)가 있고, 동쪽으로 5리쯤에 창기(倉基)가 있는데, 속설에 전하기를, ‘고려[前朝]에서 북벌(北伐)을 할 때 조전(漕轉)하여 위수(委輸)하던 곳이다’한다. "

명치시절 일본이 만든 <조선국세전도> 내용이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과 일치한다. 흑룡강 이남이 조선 땅이다.
 
2) 중국 기록인 명일통지(서기 1461년)
"장백산은 삼만위 동북쪽의 1천여리에 있으니 옛 회녕부의 남쪽 60리에 있다. 좌우로 1천여리에 뻗쳐 있고 위로 2백리를 솟아 있으며, 그 곳의 정상에 못이 있는데 주위는 80리이며 못은 깊어서 측량할 수 없다. 남쪽으로 흘러 압록강이 되고, 북쪽으로 흘러서 혼동강이 되며, 동쪽으로 흘러서 아야고하(阿也苦河)가 된다." 하였으니 불함 개마 태백 도태 장백등의 이름은 모두 같은 산의 다른 이름으로 역대 방언의 차이점일 뿐이다. “

3) 대동여지전도(大東輿地全圖) 발문(跋文)에 쓰여 있기를
(이전생략) 山經云 崑崙一枝 行大漠之南東 爲醫巫閭山 自此大斷 爲遼東之野
《산해경》에 이르기를 곤륜의 한 갈래가 대막(넓은 사막)의 남동으로 가 의무려산이 되고 이로부터 크게 끊어져 요동 벌판이 되었다.

漉野起爲白頭山 爲朝鮮山脈之祖 山有三層 高二百里 橫亘千里 其巓有潭 名謂達門 周八百里 南流爲鴨綠 東分爲豆滿
마른 벌이 일어나 백두산이 되니 조선산맥의 시조다. 산은 셋으로 층졌는데 높이는 200리, 가로는 1000리에 걸쳐 있으며, 그 산꼭대기에는 못이 있어 이름은 달문이라 하고 둘레는 800리이며, 남으로 흘러 압록이 되고 동으로 나뉘어 두만이 된다. (이하생략)
위 역사 기록에서 보듯이 사서의 백두산과 현재의 백두산이 과연 같다고 볼 수 있을까? 민족의 성산 백두산의 위치는 재검토 되어져야 마땅하다. 위 사서에서 말하는 남으로 흘러 압록은 현 요하를 말하는 것이고, 동으로 나뉘는 두만은 현 아므르강으로 보아야 마땅하다. 대동여지도가 우리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간도표시한 중국지도의 발견

얼마 전 간도(間島)’라는 지명이 명기된 20세기 초 중국 정부의 공식 지도가 처음으로 발굴되어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 포스텍 교수는 중화민국 베이징(北京) 육군 측량국이 1917년 편집하고 참모본부 제도국(製圖局)이 1918년 5월에 인쇄한 군사지도를 최근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문서보관소에서 입수 28일 공개했다.

이번에 찾아낸 지도는 ‘C-1-0306 연길(延吉)’과 ‘C-1-0307 장백(長白)’이다. ‘연길’은 현재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돈화(敦化)와 안도(安圖) 사이에 ‘서간도(西間島)’란 지명을, ‘장백’은 두만강 상류 북쪽에 ‘동간도(東間島)’란 지명을 굵은 글씨로 표기해 놓았다.〈사진참조〉박 교수는 “중국은 지금까지 ‘간도’라는 지명 자체가 조선(한국)측이 날조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 지도를 통해 간도는 실존했던 지명이었으며 그것을 중국도 인정했음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중국군사지도. 길림성과 봉천(요령)성과 '서간도'라는 표시가 명확히 보인다.
 
이 지도의 발견으로 우리는 중국이 인정치 않으려고 했던 간도의 존재를 찾을 수 있었다. 1909년 제3자인 일제와 청나라 간에 맺어진 간도협약으로 잃어버린 간도를 되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으나, 이번 한국은행의 결정은 잘못하면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거로 작용될지 모른다. 이런 상식 밖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신채호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국적은 회복시키지도 않고, 매국/친일의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는 이 세상. 애국지사는 죽어서 못가는 국립현충원에 악질 친일파 경찰인 김창룡이 버젓이 누워있는 이 현실, 단군을 부정하고 임라일본부설을 인정하며 역사를 파괴한 일본 드라마인 태왕사신기가 2007년 최고의 드라마가가 되는 나라, 눈뜨고 빼앗긴 간도 땅을 찾는 것을 훼방하는 한국은행이 있는 이러한 대한민국에 국가와 민족의 희망찬 미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는가! 
아침산 08/01/02 [19:53] 수정 삭제  
  한국에서 제법괜찮은 직업 기득권자들은 주체성도 뭐도 없는자들이 많습니다 왠지는 너무나 잘알것입니다 암기식위주로 된 우리교육 문제점입니다 선생이 가르친데로 토씨하나 안틀리고 대답하면 똑똑하고 영리한놈이다고 칭찬받고 상받고 했으니 , 사고하고 분석하여 제의견 내놓고 문제점 지적한놈은 완전 불량학생 아니면 선생말에 반기 들고나선놈 취급 받지 않았던가요 완전이 이것은 노예사육교육이었습니다. 이런노예교육과정 잘이수한자가 일반적으로 한국사회에서 편한밥 먹지요
한얼 08/01/04 [14:51] 수정 삭제  
  식민사관에 의해서 조작된 대동여지도를 화폐에 집어넣으므로써, 조선의 강역을 한반도로 축소 왜곡하는데 앞장서는 친일, 친미 매국노들이 득실대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어이할꼬? 천손민족 1만년 역사를 바로 살려서 하루 빨리 얼을 집어넣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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