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과 安, 당신들 또한 동족을 이용해 먹는 좀비인가?

진짜 ‘정권교체’는 민중당 대선후보 김선동의 집권 아니겠는가?

김갑수 칼럼 | 기사입력 2017/04/28 [21:56]

文과 安, 당신들 또한 동족을 이용해 먹는 좀비인가?

진짜 ‘정권교체’는 민중당 대선후보 김선동의 집권 아니겠는가?

김갑수 칼럼 | 입력 : 2017/04/28 [21:56]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가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을 향해 “강력 경고한다”면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상당기간 남북대화가 불가능해진다. 개성공단 재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 편집부

 

며칠 전 안철수가 사드에 찬성하고 개성공단 불가론과 함께 금강산 관광에 선(先) 사과 조건을 달아 사실상 반대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이 안철수의 것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저급한 대북 발언을 했다.

 

두 사람에게 동시에 묻는다. 먼저 본질적인 문제부터 하나 짚고 넘어 가자. 북의 핵실험에 대하여 당신들이 참견할 권한이 있는가? 핵에 반대한다고? 비핵화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그래 좋다. 그럼 왜 미국 등의 강대국 핵 실험에 대하여는 침묵하는가? 강대국들의 핵에는 금테라고 둘렀단 말인가?

 

다음으로 당신들은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나지 않는 이유, 다시 말해서 조선이 이라크나 시리아 짝 나지 않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나는 북이 보유한 핵무기가 오히려 전쟁을 막고 있다고 보는데 당신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문재인과 안철수는 정세 인식이 너무 낡았다. 그들은 기실 냉전주의자이면서 아닌 척하려다 보니 끝없이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동북아 정세는 그들의 인식 수준에서 최소 20년은 앞서 나가 있다. 이제 미국도 중국도 과거처럼 이땅에서 제멋대로 발호하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대격변’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신들, 미국을 필요 이상으로 무서워한다는 점에서 첫째로 나약하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다는 점에서 둘째로 비겁하다. 민족문제를 이용해 먹는다는 점에서 셋째로 반민족적이다. 나는 동지를 이용해 먹거나 동족을 이용해 먹는 자는 똑같이 ‘좀비’일 따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며칠 동안 나는 그래도 문재인이 대북문제에서만큼은 안철수보다 조금 나은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런데 전혀 다른 게 없지 않은가? 이러면서도 ‘적폐’를 운운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당신들 역시 적폐의 일부라고 본다.

 

 

 

당신들은 툭하면 ‘정권교체’를 말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정권교체란 박근혜가 현직에 있을 때나 성립될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지금 감옥에 있다. 그러므로 지금은 여당도 야당도 구별이 없어져 버린 상태란 말이다. 여와 야의 구별이 없어진 마당에 무슨 정권교체란 말인가?

 

나는 진짜 정권교체의 주체는 김선동 하나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김선동은 사드와 국가보안법에 반대하고, 비핵화보다는 조미평화협정 실현을 주장하며,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즉각 재개를 말하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당신들에게 일말의 양심과 최소한의 지능이 있다면 민중연합당과 김선동에게 응당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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