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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7/02/16 [05:39]

서리꽃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7/02/16 [05:39]

 

서리꽃

 

고현자

 

빠져나오기 힘든 영혼

하얗게 피어난 서리꽃

어렴풋한 의식의 그림자

맥없이 앉아 있다

 

잎이 지고 앙상한 나무

솟아오른 태양빛에

희미하게 남은 모습

청춘의 한조각일 뿐이다

 

휘돌아온 세월 

메말라 버린 가슴속

궁핍한 변명의 잔영들

새하얀 옷깃을 여민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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