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 서울-녹동행 버스를 탄다
이천 십 삼년 구월 현재로 버스 값은 우등이, 삼만 사천 칠백 원 일반은 이만 삼천 삼백 원이다.
귀에 익은 낯설지 않는 전라도 사투리 탄 자리가(버스 안이)고흥이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더 정겹다 가물가물 잊혀져간 저 소리여
비켜주지 않으면 절대로 고흥을 오가지 못하는 벌교를 지나면 이제 곧 고흥이라는 이정표.
고향 산천과 오마리 바다가 잰걸음으로 달음질쳐 온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3곡/ 동요 65곡 발표 *제54회, 57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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