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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詩]저녁풍경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17/06/20 [15:31]

[백학 詩]저녁풍경

백학 시인 | 입력 : 2017/06/20 [15:31]

 

 

 

저녁풍경

 

                              백학

 

사람들은 저마다 허기진 하루의 삶을 뉘엿뉘엿

자질구레한 짐보따리로 챙겨서 일어난다

나는 무언가를 잃어 버린듯하여 고개를 숙이고

피곤걸음을 걷는다

늘어진 그림자처럼 나를 기다리는 빈곤들이

가엾은 운명들이 그래도 주늑 들지 말고

눈물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달랑달랑 한 쌀통처럼 텅텅거리는데

살아 가는 일이 사는  일 보다 중요하다고

오늘도 선술집 창 김이 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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