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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시] 수풀떠들썩팔랑나비

김명숙 시인 | 기사입력 2017/06/21 [17:23]

[김명숙 시] 수풀떠들썩팔랑나비

김명숙 시인 | 입력 : 2017/06/21 [17:23]
 


수풀떠들썩팔랑나비

 

                                        김명숙

 

 

 

 

산은 폭염에 드러누웠다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낮잠에 빠진 산

 

난데없이 나타나 혼곤한 잠을 깨우는

 

수풀떠들썩팔랑나비

 

 

 

팔랑팔랑 날개를 칠 때마다

 

숲이 들썩들썩

 

오지그릇 깨지듯 깨지는 고요

 

 

 

수풀떠들썩팔랑나비

 

이름 하나로 숲을 들었다 놨다 한다

 

                                            

 

저 여리고 가냘픈 몸

 

어디에서 엄청난 힘이 나올까

 

 

 

수풀떠들썩팔랑나비 한번 팔랑

 

산을 확 잡아당긴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3곡/ 동요 65곡 발표

*제54회, 57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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