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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회장은 누구? 파도 파도 미담만 7대 선행 화제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7/07/24 [14:19]

오뚜기 회장은 누구? 파도 파도 미담만 7대 선행 화제

신종철기자 | 입력 : 2017/07/24 [14:19]

 

▲    함영준 오뚜기 회장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오는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14개 대기업 외 중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오뚜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초청받은 기업은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 15개 기업이다. 다시 말해 14개 대기업+중견기업 오뚜기 1개다.

 

오뚜기가 대통령과 기업인 대화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는 통상 재계 순위를 매기는 기준으로 활용하는 자산을 보면 연결기준으로 1조5000억원 정도다. 5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100위권 기업이다. 그런 오뚜기가 굳이 초청된 이유는 오뚜기의 행보와 그에 얽힌 미담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지점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 일정을 밝히면서 “대기업 중심으로만 모이는 것보다 변화를 주고 싶어 초청했다”며 “오뚜기는 여러 가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초청해서 격려를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 오너 일가의 남다른 경영 철학이 오늘날의 오뚜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뚜기를 넘어 ’갓뚜기‘라는 별칭으로도 회자된다. ‘갓뚜기’란 ‘신’을 뜻하는 ‘갓’(God)에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로, 오뚜기를 높이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붙인 별칭이다.

 

이런 평가의 근거로 오뚜기 경영진의 7가지 선행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첫째로 지난해 9월 별세한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의 심장병 어린이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녀 함연지씨 [사진=오뚜기 광고 캡처]

 

고 함 명예회장 빈소에는 15살 최경훈군, 15살 박하늘양, 11살 한재균 군 등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유달리 많았다. 유명 기업 총수 장례식장 치고는 보기 드문 조문객이었다. 현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이들에게 “너희들이 와줘서 아버님이 정말 좋아하시겠다. 건강히 잘 자라야 한다”며 격려와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들 어린 학생들은 고 함태호 회장이 1992년부터 시작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새 생명을 얻은 이들이며, 약 4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고 함 회장은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중 선천선 심장병 환자 0.8%가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심장병 어린이 지원을 시작,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4년간 4242명을 도왔다고 한다.

 

둘째로 고 함 회장은 지난 2015년 11월 장애인복지재단인 밀알복지재단에 무려 315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했다. 이 사실은 나중에 그의 보유주식 지분이 낮아져 뒤늦게 알려졌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한다.

 

셋째로, 그는 사망 3일전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오뚜기 재단에 기부했다고 한다. 또한 남은 주식은 모두 장남인 현 함영준 회장에게 상속했는데 상속세가 1500억원에 달했지만 꼼수 없이 모두 납부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함영준 회장은 46만5543주를 상속받고, 5년간 1500억원의 상속세를 분납해 오뚜기 최대주주에 올랐다.

 

넷째로, 고 함태호 회장은 직원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않겠다는 신념을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결국 타 회사는 비정규직이나 ‘알바’를 쓰는 대형마트 시식사원 1800여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해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오뚜기는 비정규직이 거의 없는 회사로 알려졌다.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인 셈이다.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한 2015년 사업보고서에서는 전체 직원 3263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한 명도 없었다.

 

다섯째로, 오뚜기는 과거 ‘하청업체’로 불렸던 협력업체들로부터 오히려 평판이 좋은 기업이라고 한다. 상황이 어려워도 협력업체들에게 물품값을 늦게 주거나 떼먹는 일이 없다는 것.

이 때문에 경기가 나빠 다른 협력업체가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에서 오뚜기 협력업체들은 오히려 직원을 늘리고 새 기계를 도입하는 등 사세 확장에 나선 사실이 미담으로 회자된다.

 

여섯번째로 가장 최근에 알려진 오뚜기 미담으로 석봉토스트 지원이 있다. 이 미담은 10년 만에 선행이 알려진 사례다.

 

오뚜기는 2000년대 초 석봉토스트가 서울 무교동에서 노숙자들에게 하루 토스트 100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를 시작하자 석봉토스트에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 사례는 김석봉 석봉토스트 사장의 자서전에 소개되면서 10여년이 지나 뒤늦게 알려졌다.

 

일곱번째로, 라면기업인 오뚜기가 10년째 라면 가격을 동결해왔다는 사실이다. 최근 라면업계는 재료값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을 줄줄이 올려왔다. 하지만 오뚜기는 지난 2008년 라면 가격을 100원 인상한 뒤 지금까지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경영철학은 오히려 놀라운 실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오뚜기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막담어 17/07/24 [14:33] 수정 삭제  
  1. 사고자하는 것을 정한다. 2. 오뚜기에 해당 제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3. 오뚜기에 있으면 그걸 산다. (가격, 인지도 다 필요 없음) 4. 오뚜기에 없으면 정상적인 소비패턴으로 구매한다. 고로, 오뚜기는 선택 0순위 제품이다. 이 소비패턴은 함영준 회장의 1500억원이 매꿔길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갓~뚜기 사랑해요 ^^
오뚜기참치 17/07/24 [14:41] 수정 삭제  
  오뚜기참치캔 맛있고 값도 저렵해서 자주 사먹어요 이제 오뚜기 라면도 많이 사먹어야 겠어요 오뚜기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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