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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극중주의는 기회주의, 선명개혁이 길"
 
조현진 기자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당권출마를 선언하고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한 정동영 의원(전 통일부 장관,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 역임, 전주병 4선, 이하 정 후보)이 안철수 전 대표가 주장한 극중주의에 대해 기회주의라고 비판하면서 날을 세웠다.

 

▲ 정동영 후보가 국민의당이 개혁을 주도하자고 역설하고 있다.     © 박채순

 

정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개최한 <국민의당, 개혁을 주도하자>라는 토론회 대담을 통해 "국민의당을 어중간한 중간야당에서 선명한 개혁야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하며 이 같이 비판한 것이다.

 

그리고 이 대담에서 정 후보는 또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18개월 중 12개월을 비대위로 하고 있다. 개인 사당화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안철수 전 대표의 당 지배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이행자 국민의당 관악을 지역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계명대 김관옥 교수의 "전환시대 한국정치에서 다당제와 제도개편 방향", 경기대 김흥국 겸임교수의 "한국정치에서 혁신적 중도주의와 국민의당의 혁신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으며,  이들의 강연이 끝난 뒤 김관옥 교수의 사회로 대담토크가 진행되었다.

 

이 토크는 특히 김관옥 교수의 질의와 정동영 후보의 답, 형태인 정동영에게 묻고 정동영이 답하고 김홍국 교수가 평하는 방식으로 진행,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 토크에서 정 후보는 “정당 역사에서 가장 잘 위기를 돌파한 전당대회는 1979년 5·30 전당대회였다.”고 정당개혁의 역사를 말했다. 그리고 "국민의당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우리 국민은 1979년 1월 10대 총선에서 여당보다 신민당에 1%포인트의 지지율을 더 주면서 사쿠라의 길을 버리고 선명 야당의 길을 가라고 했다"며 "작년 4월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에 더불어민주당보다 1.2% 포인트의 지지율을 더 줬다"고 당시 신민당과 지난해 국민의당을 비교했다.

    

이어서 정 후보는 이 표심에 대해 "국민이 양당 정치를 끝내고 자신들의 삶을 개선해달라고, 현실을 바꿔달라고 엄중한 명령을 내렸는데, 국민의당이 이를 잘 깨닫지 못했다"며 "아무개가 인기가 있어서 1% 포인트를 더 줬다고 착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즉 국민의당 총선 승리는 안철수 개인의 원맨쇼가 아니라 국민들의 염원이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런 다음 "국민이 원하는 방향은 답답한 현실을 바꾸라는 것"이라며 "개혁 과제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끌고 가면 2중대가 아니라 주도자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국민의당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는 말로 정부여당의 개혁드라이브에 끌려가지 말고 개혁 어젠다를 먼저 제시, 주도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1979년 당시 유신독재를 철폐하라는 국민의 명령 속에서 사쿠라 야당이었던 신민당이 전대를 통해 선명 야당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이번 전대를 통해 국민의당도 선명한 개혁야당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개혁에 대해서도 "핵심 내용은 방향이다. 동도 아니고, 서도 아니고, 남도 아닌 어정쩡한 중간은 기회주의적"이라면서 "정당이 가는 길을 노선이라고 한다. 방향을 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선택하겠다는 것은 기회주의일 뿐이다"고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를 비판했다.

 

▲ 이 토론회는 이날 정 후보 지지자 등이 다수 참석, 성황을 이뤘다.     © 박채순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국민의당 김중로·조배숙·최경환·최도자 의원 등이 참석, 정동영 후보를 응원했다. 예비역 장성 출신인 김중로 의원은 "정동영 의원을 여러 가지 면에서 정말로 존경한다"며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가 대개혁 의지가 가장 강한 분이 정동영 의원이 아닌가 평소에 생각했다"고 지지 발언을 했다.

    

최도자 의원 또한 인사말에서 "가운데 중(中)자를 보면 실제 우리가 목표한 바를 정확히 이루는 것, 중도주의는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향은 정동영 의원이 말씀하는 개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의 뜻을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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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15:46]  최종편집: ⓒ 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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