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북에서 국가전복음모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으로 복역 중 석방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캐나다 정부 특사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임 목사는 이날 오전 군용기편으로 일본 요코타 미군 기지에 도착했으며 캐나다 정부 특사로 북을 방문했던 대니얼 장 총리 안보보좌관 일행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는 임 목사 석방을 위해 모든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며 "정부로서는 임 목사의 건강과 평안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면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를 통해서 임 목사는 북에서 영양실조,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앞서 북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이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였다”고 보도했다.
임 목사는 1997년부터 북한을 드나들며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5년 1월 북한 나선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 체포, 국가전복음모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이번에 병보석으로 31개월 만에 석방됐다.
현재까지 북에 억류중인 우리 국민은 김정욱(54), 김국기(63), 최춘길(58) 선교사 3명과 고현철을 포함 탈북자 3명으로 총 6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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