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김일미 기자] 1993년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 선생에 대해 북 조선의 오늘은 "34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철창속의 페인이나 다름없었던 영웅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가득히 차넘친다"며 19일 보도했다. 제일 아래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북조선에서 밝힌 리인모 선생에 대한 약력을 게재한다.
다음은 조선의 오늘 보도 전문이다.
영웅의 웃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신념은 참된 인간의 징표이며 혁명가의 가치와 운명을 좌우하는 생명입니다.》 영웅은 오늘도 웃고있다. 34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철창속의 페인이나 다름없었던 영웅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가득히 차넘친다. 귀여운 아이들속에 파묻혀 만시름을 잊고 웃고있는 리인모동지, 그처럼 환히 웃고있는 그가 정녕 숨쉬는 화석으로 세계를 놀래웠던 어제날의 수인이 옳은가. 보통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고통과 시련속에서 눈물조차 말라버렸건만 꿈결에도 그리던 조국의 품,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품에 안긴 그 순간 마침내 눈물을 되찾고 웃음을 되찾은 리인모동지. 몸은 비록 삼륜차에 실려 판문점분리선을 넘어선 영웅, 그의 얼굴에는 원쑤들과 싸워이기고 돌아오는 승리자의 웃음이 어리였다. 언제인가 도이췰란드에서 살고있는 한 동포녀성이 리인모동지의 집을 찾아와 그의 행복넘친 모습에 깊이 감동된적이 있었다. 《조국의 품에 안겨 이렇게 근심걱정없이 사니 선생님은 정말 행복자입니다.》 그때 리인모동지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래, 나야말로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자이구말구.》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자! 길지 않은 이 말에 지옥에서 락원으로 오른 리인모동지의 행복넘친 삶이 다 어려있다. 리인모동지에게 있어서 조국의 품에 다시 안겨 맞고보낸 그 모든 하루하루는 그대로 시이고 노래였다.
문득 깨여나 생각하는것 내 이 사랑 다 아는가 장군님사랑 내 집 앞방에도 당신의 사랑 내 집 뒤방에도 당신의 사랑 눈물이 말라버린 늙은 이 몸도 고마움에 울고웁니다. 아 김정일장군이시여 사랑의 화신이시여 … 《사랑에 대한 생각》, 영웅은 이 한편의 노래로 꿈속에서도 그려보지 못했던 행복의 절정에 올려세워주신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의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구가하였다. 자기를 부러움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을 대할 때마다 영웅은 자기의 행복은 절세위인들을 모시여 누리는 행복이라고 긍지높이 말해주군 하였다. 생전의 행복했던 모습 그대로 영웅은 오늘도 영생의 언덕에서 만사람의 존경을 받고있다. 영웅의 웃음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있다. 당에 충직한 혁명전사의 삶은 죽어서도 영생한다고!
리인모동지의 략력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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