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인간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는 크게 체세포 핵이식에 의한 배반포 기술과 배반포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로 나뉘지 않습니까. 황교수팀은 배반포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했고, 미즈메디는 배양업무를 담당해 특허지분의 40%를 가져갔죠.
그렇다면 황교수팀이 담당한 인간체세포핵이식에 의한 배반포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요? (방송에서는 배금자 변호사님이 잘 설명해주셨지만 보충 설명입니다.) 먼저 배반포라는 용어에 대해서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정란이나 핵이식된 난자는 2세포기, 4세포기, 8세포기로 분열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더 분열해서 보통 16세포기 이상을 상실배라고 부르는데 아직 난할강이라는 공간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시기입니다. 여기서 40개에서 120개 정도로 세포가 분열을 하면 배아 안에 난할강이라는 공간을 가지게 되며 이때부터를 배반포라고 부르게 됩니다. 보통 수정이나 핵이식 이후 6일에서 7일 정도면 배반포 단계에 이르게 되며 배반포에서 내부 세포 덩어리를 떼어 배양에 성공하면 줄기세포를 수립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세포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반포 단계까지 이러한 세포분열을 지속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황교수팀의 인간 체세포복제 배반포 수립 기술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확립 기술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이며 이 기술의 확보 없이는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허수호 관련기사목록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