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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詩] 천인공노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22/11/09 [10:00]

[백학 詩] 천인공노

백학 시인 | 입력 : 2022/11/09 [10:00]

 

 



           천인공노

 

                                          백학

 

 영정사진 한장도

 위폐도 없이 

 허망하게 청년들은 그렇게 갔다

 그들을 죽인 책임 있는 자들은 

 빨리 죽음을 덮고 싶었다

 

 애지중지 키웠던 부모 형제들

 풀빵구리 뛰놀던 친구들이 찾아도 

 사랑하던 그들은 보이지 않았다

 

 창졸지간에 변을 당한 것이 

 무슨 큰 대역죄인인양

 허허들판 달랑

 국화꽃만 놓여 있었다

 

 사람들이 조문 장소도 몰라

 어리둥절할때 

 맞바람에 게 눈 감추듯

 그나마도 신속히 철수해 버렸다

 

 니 딸이면 니 아들이면

 그렇게 하겠냐 유족들은

 땅을 치며 통곡을 했다

 

 세월호 이 후 다시는 

 그런 세상 만들지 말자고

 촛불 들고 눈물 흘려 맹세 했것만

 시간은 멈추고

 억장은 무너져 내렸다

 

 우리의 역사는 엄중히 말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민주주의란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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