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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 -6] 현대화 적용 가능성 및 실현 여망 5

임기추 전문위원 | 기사입력 2022/11/17 [10:05]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화 적용이론 -6] 현대화 적용 가능성 및 실현 여망 5

임기추 전문위원 | 입력 : 2022/11/17 [10:05]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사례

 

아래 내용은 저자 허락 하에 전적으로 서보근(2012) 논문에 의존하여 작성하였다. 상하이 임시정부가 194111월 대한민국 건국강령 제1장 총강 2항에 홍익인간을 건국이념으로 명기하면서 한국에서 최초로 근대화의 실천이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 이념은 협의로 삼균제도(三均制度)에 기반을 두고 정치경제교육의 균등화를 통해 이상사회를 실현하려는 것이고 광의로는 개인민족국가 간의 대등화로 세계일가(世界一家)를 달성하려는 것이었다. 19451123일 미군정청이 학무국에서 교육계와 학계의 권위자들이 참여한 조선교육심의회를 구성했으며, 194637일 한국교육의 성격과 방향을 홍익인간 교육이념으로 결정지었다. 이어서 19491231일 법률 제86호로 공포 제정된 교육법은 제1장 제1조에 대한민국 교육이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설정된 것임을 명기하고 있다. 당시 홍익인간의 이념은 개인의 인격완성으로 국가가 민주국가로 발전하고 세계가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게 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후 안호상(1967)이 강조한 홍익인간 이념은 교육을 중심으로 정치와 경제를 하나로 일체화시키는 민족통일사상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한민족이 남녀상하, 지방파당, 빈부귀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홍익인간 이념의 내용을 자유진리공정이란 현대적 의미로 해석해서 통일과 연결시키고 있다. 1960년대 사회적인 불안과 경제적 빈곤 속에서 국민적 요구는 무엇보다 보릿고개를 해결하는 경제발전에 집중되었었다. 당시 1968년 한국의 근대화과정 속에서 민족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국민교육헌장이선포되었다. 여기서, 조국통일과 경제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정신적 바탕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그 진로를 밝혀주는 지표로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 인류공영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의 홍익인간 이상을 표현하고 있다.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상 의의

 

홍익인간 이념은 한민족으로 하여금 현실적으로 민족정체성 정립, 탈민족탈국경의 행태 견제, 사회의 도덕적 정화와 통합, 민족화합과 남북통일의 공감대 형성, 한민족의 정신적도덕적 선진성 홍보 등과 같은 현대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하면, 홍익인간 이념은 우선,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한다. 오늘날 지구촌에는 경제적문화적 교류가 매우 왕성하므로, 민족적 정체성자주의식국적의식을 상실할 수도 있다. 홍익인간 이념은 세계화시대에 민족 구성원으로 하여금 정체성과 자주의식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의 윤리도 지니게 할 것이다.

 

둘째, 세계화의 부작용을 견제하고 사회적 통합과 도덕적 정화를 강조한다. 세계화는 자율성능률성 및 경쟁력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그 부작용으로 다수의 소외된 경쟁 패배자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그 사회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기중심적분열적상호 적대적인 동시에 극단적 이기주의적 경향을 나타나게 한다. 그러나 홍익인간 이념은 이처럼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민족애와 인간애를 토대로 공동체 윤리의식을 향상시키고, 도덕적 정화와 민족적 결속을 강화시키게 된다.

 

셋째, 민족화합과 남북한 통일완수에 기여한다. 남북한은 단군의 자손으로서 단일민족이며 공동운명체로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남북한 모두가 이것을 공감할 것이다. 끝으로, 한민족의 정신적도덕적 선진성을 홍보한다. 홍익인간 이념은 인본주의의 토대 위에서 인간의 자유, 존엄성, 행복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한민족은 홍익인간 이념에 기초하여 인류사회 공존공영의 이상을 제시할 수 있다. 이처럼 홍익인간 이념은 오늘날 한민족의 강한 동포애인간애를 바탕으로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세계시민으로서의 윤리의식을 지니게 한다. 또한 이것은 탈국적탈민족의 현상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을 제거하고 사회적 통합과 도덕적 정화를 실천하도록 한다. 더불어 남북한이 민족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민족화합을 통해 남북통일을 이룩할 수도 있다. 이러한 홍익인간 이념은 현대 인류사회 문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

 

20세기 말 국제정세는 미국과 소련 양 강대국 정상이 냉전종식을 선언함으로써 정치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질서의 다원화, 국제간의 갈등대결 보다 화해협력, 경제협력의 강화, 정치 민주화, 시장경제 확산, 국가간 상호의존 강화 및 세계화 경향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를 말해 주듯이 GATT(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 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전환되면서, 세계 여러 국가들은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경제적 협력과 주도권 장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지역주의가 심화되는 현상으로서 EU(유럽연합),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MERCOSUR(남미공동시장) 등의 활동이 세계 전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화시대 현대인의 삶이 기술혁신과 정보혁명으로 인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더욱 빨리, 넓게 그리고 깊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또한 지구촌 지역간의 왕래도 활성화되어 전체 지구를 하나의 생활 공동체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따라서 전체 인류사회가 하나의 거대한 세계적 정보망을 구축하면서 지구촌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피할 수 없는 세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국가민족들은 주체의식 상실, 가치관 혼란 등으로 인해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히 한국은 경제위기자원위기환경위기의 복합위기(Trilemma)를 맞이하고 있고, 이들로 부터 생명의 안전, 빈곤으로부터의 안전, 그리고 자연재해와 환경파괴로부터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이 세계화의 변화를 어떻게 원만하게 극복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익인간 이념이 과연 오늘날의 현실에 적용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강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민족의 건국신화에 나타난 홍익인간 이념은 역사적으로 온갖 국가적 수난을 겪을 때마다 심지어 근대화과정에서도 국가민족적 정체성과 총화단결을 강조하면서 당시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특히 오늘날 세계화시대 홍익인간 이념은 머무를 수 있는 범위가 민족주의를 뛰어 넘어 세계평화주의까지 확대될 수 있으므로인류공동체의 공존공영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이것은 공간적으로 고유한 특징인 인간세상 즉, 국가범위를 넘어서 지구촌 전체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정신적으로도 민족주의를 넘어 인류애적인 세계시민정신으로 승화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상 한계점

 

우리 한민족의 홍익인간 사상은 세계화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음과 같이 민족주의의 한계, 시대적 차이, 관심 및 인식 부족, 국내외 집단 반발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 , 1) 민족주의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이 이념은 대동주의보편주의 및 세계주의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한민족의 건국신화로부터 유래했으므로 지나치게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2) 고대의 건국신화를 오늘날의 현실에 적용해야 하는 시대적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대부분 민족국가의 건국신화가 대동소이한 정신적인 작용을 강조하지만, 고대의 이념을 현대적 상황에 적용하는데 따른 시대적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3) 홍익인간 이념에 대해서 오늘날 한국인의 관심부족과 세계시민의 인식부족을 극복해야 한다. 현대인들의 생활은 현실에 집착한 나머지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이 이념은 공간적 제한으로 한국인과 한민족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세계시민에게는 낯설거나 생소한 이념이므로 인식이 부족하다. 4) 홍익인간 이념의 세계화과정에서 다양한 국내외 집단들의 반발이 있다. 이것은 인종종교사상 등의 차이로 인해 세계화를 진행해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집단에 의한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 5) 강대국간 패권문제 상존 및 국제관계에서 국익 우선추구 원칙이 철저히 준수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에 세계 4대 강국이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처지에서 영토역사 침략이 없는 미국과 동맹체제를 견고히 지속함이 매우 중요하다(임기추, 2019).

 

그러므로 한국은 전통가치인 홍익인간 이념의 지혜를 살려 현실적 상황변화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세계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동시에 인류사회의 발전번영을 위해 세계화 활동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꾸준히 참여해야 한다. 요즈음과 같이 세계화의 물결은 오늘날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조류이다. 한국이 이러한 세계화의 도도한 조류를 민족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마지못해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인류사회에 대한 활동에 소극수동적 대응뿐만 아니라 국가민족적 자존심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한국인들은 훌륭하고 모범적 세계시민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과 인류사회의 공존공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홍익경영전략원 수석연구위원 / 유튜브 홍익나라 채널운영자 / 단군정신선양회 학술위원 /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전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자문위원 / 전 행정안전부 시도합동평가단 평가위원 / 전 재정경제원 공기업경영평가단 평가반원 / 전 국무총리 기후변화협약대책위원회 평가위원 / 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 전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홍익인간 사상관련 50여권의 저서 및 10편의 학술논문 발표
도돌이 22/11/24 [00:58] 수정 삭제  
  (당초) -6] 현대화 적용 가능성 및 실현 여망 5
(변경) -6] 현대적 적용 가능성 및 한계점
으로 수정요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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