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역술인으로 알려져 있는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15일 낮 국방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현재 서울 용산 국방부를 압수수색, 차량 출입기록 등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천공이 국방부 영내 육군 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는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 협조로 육군참모총장 공관 CCTV 자료를 전달받아 삭제된 영상 복원을 위한 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뤄진 강제수사이기도 하다.
경찰은 전날인 14일 천공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 이번 국방부 압색은 그에 앞선 과정으로 풀이된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와 관련해 정부 출범 전후부터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지난해 3월 대통령 관저 후보지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올해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및 이를 인용한 언론 2곳 등으로부터 제기됐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월 대통령실의 이전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담은 《권력과 안보》 자서전을 출간했다. 그의 책에는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역술인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과국방부 영내 서울사무소를 다녀갔다고 기술돼 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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