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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경귀 아산시장 준비된 이순신 축제 기자회견에 출입기자단 질문 부족 아쉬워

시간에 쫓겨 참석자 10%만 질문

박상진기자 | 기사입력 2023/04/20 [23:34]

[기자수첩] 박경귀 아산시장 준비된 이순신 축제 기자회견에 출입기자단 질문 부족 아쉬워

시간에 쫓겨 참석자 10%만 질문

박상진기자 | 입력 : 2023/04/20 [23:34]

▲ 박경귀 아산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제62회 성웅이순신 축제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박상진 기자


[기자수첩=플러스코리아타임즈=박상진 기자]

 

아산시는 준비가 돼 있었고 출입기자단은 질문이 적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20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62회 성웅이순신축제의 구성 관련 프로그램 구성 취지를 밝히고 출입기자들과 질문답을 나눴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시작됐고 오찬이 예정돼 있었다. 기자회견 시작 시간부터 통상 참석하는 50~60명 모두의 질문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충분한 질문 시간을 주려했다면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박 시장이 준비된 원고를 읽는데 14분이 소요됐다. 12시에 시청에서 걸어서 수 분 거리인 식당에서 오찬을 하려면 11시 50분에는 마쳐야 했고, 약40분간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박시장의 설명식 답변도 포함돼야 하므로 실제 기자들이 질문할 시간은 부족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 '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기자회견 모습   © 박상진 기자


이날 출입기자 중 참석한 기자는 50여 명으로 보였는데 질문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질문의 첫 질문자로는 프레시안 장찬우 기자가 테이프를 끊었다. 장 기자는 13억 5천만 원의 행사 비용의 내역을 구석 구석 파고 들며 노련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시장은 예견한 듯, 지난 61회 축제와는 확연히 다른 '이순신다운 이순신 도시'로 전국에 알리기 위한 준비된 발언으로 탄탄한 방어벽을 쳤다.

 

이후 온건한 질문과 날선 질문이 몇 오고 갔지만, 이미 준비된 박시장의 달변을 누르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시간 관계상 질문하지 못한 본지 기자가 하고 싶었던 질문은 이렇다.

"예년에 20억 원을 쓰고 특정 정치성향 대중성 있는 연예인들이 큰 비용을 받아간 사례도 있었는데, 약1/3 수준인 13억 원대로 이런 (웅장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낸다. 10대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고 전국을 비롯해 해외 동포들에게 까지 자랑스러워할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노년층 여성분들, 우리 할머니들이 볼만한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은 결여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국립경찰병원 유치에 열을 올리던 아산에서 이순신장군의 군통치영역인 해군, 해병대만이 아닌 육군 등 타군까지 참여해야했는 지는 의문이고, 경찰대에 군악대나 의장대가 마땅치 않았다면 경찰특공대 대테러 퍼포먼스라도 넣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제62회 성웅이순신축제가 열리는 곳은 국방의 계룡시가 아니라 이순신제독이 성장한 곳이자 현재 경찰의 요람인 아산시이기 때문이다.

 

박경귀 시장의 새로운 시도가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아산이 통영에 항상 밀리던 것에서 이순신 축제라면 아산이 떠오르게 되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

 

일단 성공을 바라고, 비판은 행사 후 해도 늦지 않다. 행사 후 아낌 없는 칭찬과 신랄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예고하는 바이다.

 

▲ 박상진 기자가 입수한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비용 13억 5천만 원의행사비 집행 예정 내역  © 박상진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의 브리핑과 기자 질문 등 영상은 박경귀 아산시장,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의 도시 아산다운 축제로" - YouTube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편집된 상태로, 기자 두 분의 질문이 누락돼 있어 본 기사에 게재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국회, 경기도, 충남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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