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전재국, 전우원 향해 " 내 조카 아니다.찾지도 전화도 말라"
장서연 | 입력 : 2023/05/20 [10:26]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큰아버지 전재국(64)씨로부터 절연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19일 밤 KBS1TV 시사직격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한다편을 통해 드러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 과거사에 대해 가족을 대신해 사죄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전우원씨는 자신의 움직임에 불만을 가진 큰아버지 재국씨가 휴대폰 문자로 너는 더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며 삼촌-조카라는 가족의 연을 끊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전재국씨가 지인에게 200억원의 무기명 채권 현금화 부탁 △이를 현금화 하는데 3~4달 걸렸다는 증언과 함께 "옛날에 시아버님께서 저희 친정 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는 전우원씨 어머니 최모씨의 증언도 소개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와 1992년 결혼했던 최씨는 △전두환의 연희동 집에 만원짜리 구권다발이 가득했다 △몰래 숨겨 놓은 바람에 돈에 벌레가 꼬일정도였다 △며느리들이 모여 신권 만원짜리와 섞어 다시 돈다발을 만들기까지 했다는 등의 말도 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전재용씨는 1987년 박모씨(1990년 이혼), 1992년 최씨(2007년 이혼), 1990년대 말부터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탤런트 박상아(2003년 미국에서 혼인신고, 2007년 이후 한국도 혼인신고) 등 3번 결혼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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