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공립박물관 중 하나인 영월동굴생태관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대야동굴의 생태계와 동굴생물」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연다.
영월군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더불어 도내의 대표적인 석회암 발달 지역으로 약 200여개의 크고 작은 석회암동굴이 분포한다.
그중 대야동굴은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에 소재한 석회암동굴로 강원특별자치도기념물 제32호이다. 동굴이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굴연구가들에 의해 학술적인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동굴 내부에는 지하수가 흐르고 3개의 폭포가 존재하며, 동굴 상층부에는 소규모 지굴이 발달해 있다. 또한 다양한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박쥐 분석(배설물로 만들어진 화석)이 있어 동굴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이번 영월동굴생태관 기획전시에서는 대야동굴 주변의 생태계, 서식하는 박쥐의 종류와 표본, 동굴 속에 살고 있는 동굴생물 표본 등이 12월 8일부터 전시되며 내년 12월까지 지속된다.
이번 전시를 담당하는 영월군청 문화관광체육과(과장 정대권)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유익한 전시라 생각하며, 아울러 상설 전시 일부분도 리뉴얼되어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박물관을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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