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KTX세종역 설치, 원활한 국정수행 위한 절대 요소"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및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 확정으로 신설 불가피 주장
청주시는 KTX오송역 명칭 변경에 주력... 일부 청주시민 "명칭이 그리 중요하냐? 이럴거면 차라리 오송역?
청주시가 KTX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종시가 자체 발주한 KTX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이 1.06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종시는 꾸준히 늘고 있는 인구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2집무실 설치 등의 이유를 들어 KTX세종역 설치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북도와 청주시는 KTX세종역 신설 추진과 관련 오송역 위축과 충청권 상생 등을 훼손할 것이라며 적극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는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5개 중앙부처만 서울에 있고 그 외 모든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점,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설치도 확정된 점 등의 이유를 들어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세종역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루 이용객 3만3000여명, 월 이용객은 100만여명, 1년 이용객은 1114만3000여명인 KTX오송역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세종역을 신설해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호남 지역민들은 KTX세종역이 설치되지 않으면 국회 세종의사당이나 대통령집무실 또는 중앙정부청사 방문 시 오송역에 내려 택시 또는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며 "많은 국민이 시간낭비로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세종역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외에 인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윤구병 충남 공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8일 “KTX세종역 신설은 어처구니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이는 지역개발과 국가균형발전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이날 열린 25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역 신설은 소모적인 지역 간 갈등 유발 및 충청권 시도 간 상생과 공동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KTX세종역 예정지와 KTX공주역은 불과 22km 떨어져 있다.
일부 시민들은 "KTX오송역 명칭 변경과 KTX세종역 신설 등을 놓고 도대체 몇년 째 주민 간, 지자체 간 논쟁을 벌이고 있냐"며 "이럴거면 차라리 오송역을 세종역으로 명칭 변경하고 세종시와 접근성 높이기 위한 대체 교통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 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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