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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제3세력까지 힘 모아라" 당부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2/05 [12:03]

文 대통령, "제3세력까지 힘 모아라" 당부

장서연 | 입력 : 2024/02/05 [12: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피습 부위를 가리키며 위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출제와 관련해 기존 준연동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그는 "이번 총선의 과제는 분명하다. 무능하고 무도하며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과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 국가의 품격과 따스함을, 희망과 미래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을 감시하고 국가법질서를 창조 변화시키는 국회는 민주공화정의 최후보루"라면서 "2년도 안 돼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이 국회까지 장악하면 국가 시스템까지 망가뜨릴까 두렵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금지시키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위성정당 금지 입법에 노력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실패했다"며 "거대양당 한쪽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패배를 각오하지 않는 한 다른 쪽도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 칼을 들고 덤비는데, 맨주먹으로 상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단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우호적인 제3세력들까지 힘을 모아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 정치를 바꾸는 데 대단히 중요한 의미"라며 "차기 대선에서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비례연합정당 창당’에 호의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염두에 두고 창당이 잇따랐다. 앞서 ‘조국 신당’, 대한상공인당 등 비례대표 의석 획득을 목표로 하는 ‘비례정당’이 잇따라 출범했다.

국민의힘 또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를 대비해 지난달 31일 '국민의 미래'라는 위성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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