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연대, "특혜의혹 특보 해임하고 이순신축제 총감독 교체하라"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2/20 [15:43]

아산시민연대, "특혜의혹 특보 해임하고 이순신축제 총감독 교체하라"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4/02/20 [15:43]

 

 

[플러스코리아타임즈=박상진 기자]

 

아산시민연대는 지난 19일 "아산시는 특혜의혹이 보도된 정책특보를 해임하고 이순신축제 총감독을 교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아산시민연대는 "아산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권을 의결하여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아산시민연대 성명서 전문.

 

아산시는 특혜의혹이 보도된 정책특보를 해임하고 이순신축제 총감독을 교체하라

- 아산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권을 의결하여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

 

 

우리는 작년 10거듭되는 아산시장의 측근 특혜와 특정업체 일감 독식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측근 특혜 의혹의 하나로 공모 절차 없이 박 시장이 위촉한 문화예술분야 정책특별보좌관(특보)이 예술공연을 연이어 맡았음을 지적한 바 있다.

 

최근 이러한 유성녀 문화예술분야 특보를 둘러싼 의혹이 한 지역신문에 의해 구체적으로 폭로되었다. 유성녀 특보가 이순신 축제, 락 페스티벌 총괄책임 뿐 아니라 다른 몇 개 축제에서도 공연기획을 연달아 맡았고 기존 자기 공연을 재탕하거나 베꼈으며 다른 여러 공연 등에도 막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아산시는 지난해 8월 유성녀 특보가 경기 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받았음을 추후에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한다. 박경귀 시장은 다른 시 홍보대사를 맡은 유 특보에게 계속해서 아산시 주요 축제 기획을 맡겼다니 기가 막히다. 더 어이없는 일은 아산시가 올해 4월 말 열리는 아산시 이순신 축제총감독으로 유 특보를 선임했다는 사실이다. 서울 강남에 있는 주택을 여태껏 팔지 않고 아산시에서 전세를 사는 박경귀 시장이 얼마나 아산시민을 안중에도 없이 무시하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우리가 지난 10월에 유 특보 등 측근 의혹을 제기했을 때는 박경귀 아산시장 선거법 위반 대법원 선고가 1130일로 예정된 시기라서, 그 결과를 보자는 시민 반응이 많았다. 1,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되는 벌금 1500만원이 선고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고를 앞두고 대법원 판결이 올해 125일로 연기되었고, 대법원은 박 시장이 국선변호인을 사선변호인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선변호인에게는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누락했다는 절차상 이유로 파기환송하였다. 결과적으로 박 시장 거취를 결정하는 대법원 판결은 6-7개월 늦어질 예정이다.

 

우리는 이제라도 시정 감시, 견제, 대안제시를 사명으로 하는 아산시의회가 전면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더 촉구한다. 과연 작년 이순신축제에 16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지역예술인에게 돌아간 공연이 3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고, 그러한 행정이 아산시민을 위한 행정인가를 규명해야 한다. 또한 일감몰아주기 등 숱한 의혹을 받는 특보에게 올해 이순신축제 총감독을 맡기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가를 묻고 답해야 한다.

 

아산시의회는 박경귀 시장 측근 특혜 의혹, 특히 유성녀 특보 관련 사업에 대하여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여 보도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 아산시민연대는 아산시의회가 2월 임시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는다면, 시민이 직접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실행할 것이다.

 

2024219일 아산시민연대

 
국회, 경기도, 충남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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