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이미란 기자]환절기 주야간 기온 차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고추 육묘장에 대한 환경관리와 병해충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까지는 고추 육묘장 환경과 병해충 방제 정도에 따라 농사 성패가 좌우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육묘장 온도관리는 주간 28도, 야간 15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오전 중 20℃ 정도 물을 모판까지 스며들도록 관수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과습한 환경에서 15℃ 이하 저온이 되면 모잘록병 발생률이 높고 고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3월 이후부터는 고추에 바이러스와 매개 진딧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일명 칼라병)를 전염시키는 총채벌레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예찰을 위해서는 육묘시설 내부에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총채벌레 발생과 피해증상(기형 잎)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이주연 기술보급과장은 “고추는 육묘기 때가 전 생육기간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적절한 환경관리로 생장을 균형적으로 발달시키고, 병해충 수시 예찰을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안정적인 고추 생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