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작을 유세 지원 총력전...한강벨트 유일한 '열세' 판단
장서연 | 입력 : 2024/03/30 [13:0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는 29일 이날까지 선거 기간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만 다섯 번 나섰다. 이번 주에도 두 차례나 류 후보 지역구인 동작을 찾았다.
이 대표는 전날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곳곳을 돌며 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차에 올라 "동작을에서 류삼영이 이겨야 (민주당 의석이) 151석이 된다"며 "류삼영을 국회로 보내달라. 류삼영이 이기는 것이 동작구가 이기는 것이고, 서울이 이기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국민이 이기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세장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동작은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동작을 우리(민주당)가 이겨야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동작이 이기는 것이 국민이 이기는 것이고 이번 선거가 심판 선거라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동작을을 서울 최대 격전지로 보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중·성동과 용산, 마포, 광진, 강동, 영등포 등 한강벨트 다수 지역서 승기를 잡고 있는 반면 동작을에선 한강벨트 중 마지막 남은 열세 지역이란 분석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실시한 서울 동작을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는 49%, 류삼영 후보는 41%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52%가 나경원 후보, 29%가 류삼영 후보를 택해 나 후보가 23%p 앞섰다.
지역구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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