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인 한마당 완도서 열려-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강국’ 다짐 - - 수산업·어촌 발전 공헌 14명에게 정부포상 수여 -
해양수산부는 2012년부터 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4월 1일을 ‘수산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일정을 고려해 행사가 늦어졌다.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강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신우철 완도군수, 노동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수협중앙회장), 박상욱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회장 등 전국 수산인 1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인과 수산업계의 노고, 그동안의 성과를 격려했다.
기념식에서는 꼬시래기(해조류) 양식 성공 등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어업인 소득증대 공로를 인정받은 이성배 장흥군수협조합장이 은탑산업훈장을, 30여 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후계 인력 양성과 어업 현장 애로사항 개선에 매진한 박연환 한국수산업경영인전남연합회 전임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해썹(HACCP) 및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등 뱀장어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영길 미항길수산(주)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공헌한 14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강도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수산업 가치를 높이고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규제 완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수산업 혁신과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과 일자리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장 외부에 마련된 정책·홍보부스에서는 전남도 사랑애(愛) 서포터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해양치유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특히 수산물 시식행사와 라이브커머스로 진행된 완도산 활전복 판매 행사는 많은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영록 지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유연하게 대응할 기반을 갖춰야 미래 수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수산물 고품질화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돈 버는 어업,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구축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191만 톤으로 전국의 58%, 수산물 생산액은 3조 1천127억 원으로 전국의 38%, 해수면 양식어장은 18만 7천ha로 전국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인의 날’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된 후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현재는 2015년 6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 매년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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