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발언 안세영 "배드민턴,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선수 보호 이야기…은퇴로 곡해 말라"

안기한 | 기사입력 2024/08/06 [14:52]

작심발언 안세영 "배드민턴,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선수 보호 이야기…은퇴로 곡해 말라"

안기한 | 입력 : 2024/08/06 [14:52]

 

 

 

 

안세영 선수 SNS

안세영 선수 SNS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폭탄발언'을 꺼낸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언론 인터뷰, SNS 등을 통해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협회의 안일한 행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대응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세영은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이날 개인 SNS를 통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낭만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상상과는 달리, 다들 놀라셨죠"라고 운을 뗀 뒤 "숙제를 끝낸 기분에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인터뷰가 다른 기사로 확대됐다"고 해명했다.

안세영은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를 말아달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해 주고, 해결해 주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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