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대남 녹취 파장에 "나와 아무런 관련 없다"
안기한 | 입력 : 2024/10/02 [01:30]
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일명 '김대남 서울의소리 녹취록'과 관련 "자신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보도되고 있는 김대남 감사와 서울의 소리 기자의 통화 내용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혹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다"라며 "불필요한 억측을 바탕으로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이날 오전 김 전 선임행정관이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응원단으로 활동했고, 이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에 임명됐다.
공개된 녹음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서울의 소리 소속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사과하겠다며)문자를 다섯 번이나 보냈으면 답변은 한 두 번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김 전 선임행정관 법률대리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한 대표 관련한 모 유튜브 방송은 의뢰인(김대남)에 대해 해당 녹취를 불법 녹음한 기자가 오히려 한 대표를 공격할 수 있는 소스를 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시작했으나 의뢰인은 해당 내용을 경선과정에서 쓰기는커녕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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