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윤 정권의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단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계엄사령관, 경찰청장 등 군과 경찰의 주요 가담자를 내란죄로 고발하겠다"며 "수사기관은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란 사건이므로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내란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탈당, 국무위원 총사퇴, 김 국방장관의 해임을 요구할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참으로 한가하다"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이날 발의한 뒤, 내일인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이) 거의 준비가 다 된 것으로 안다"며 "발의하면 내일 (본회의에) 보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의결해야 하며,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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