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박상진 기자] 이교식 국민의힘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5시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컷오프 반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교식 예비후보는 "서류, 면접만 치르고 여론조사 없이 컷오프를 했고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라며 여론조사 없는 경선에 항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다녀왔고 김영석 공천관리위원장(충남도당위원장, 아산갑 당협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고 20~30분 뒤에 '선거 일정상 미안하게 됐다.'라고 답장이 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9일 서류, 면접, 경선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선출 일정과 방법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이교식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 아산시장 재선거 국민의 힘 후보 이교식입니다. 국민의 힘 충남도당(위원장 김영석)의 밀실 야합의 경선 과정에 있어 위원장 및 공심위원들의 도를 넘는 독단과 권한남용을 바로 잡고자 오늘 기자회견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초보자의 무능인가! 독재인가! 그동안 어떤 원칙. 어떤 방법으로 공천할 것인가는 계속 흔들렸습니다. 예비후보자들과의 2차례 만남 등에서 공심위원장의 1차 컷오프 원칙은 계속 바뀌었습니다.
처음 후보들 간의 만남에서 한 예비후보자가 ‘30% 40%, 30%라는 애기가 들리는데 무슨 의미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자 공심위원장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시민 50%, 당원 50%의 여론조사 결과로 1차 2-3명으로 컷오프 한다고 못 박아 얘기했습니다.
2번째 만남인 1월 12일 공심위원장은 ’공심위 30%가 있다고 해도 누구에게 점수를 더 주고 덜 주겠냐며 말을 흐렸습니다. 컷오프 방법에 대한 원칙은 또 한 번 바뀝니다. 1월 15일 개별 면접이 끝난 후 후보자 전원 참석한 면접실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여론조사를 1차 2차가 아닌 1차로 한 번만 할 수도 있다는 이해 불가의 언급을 합니다. 이에, 강력히 항의하였고 결론 없이 상황이 종료된 것입니다. 그러나
면접 다음날. 1월 16일 오전 언론에 이상한 기사가 났다는 지인들의 말을 전해 듣고 확인한 결과 저 이교식과 다른 한 분이 1차 컷오프 되었다는 황당한 언론보도를 확인하였으나 저는 결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공심위의 해명을 촉구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입니다. 아울러 모든 선거의 과정은 유권자의 알권리에 부합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결과에 대하여 지지자들이 납득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기는 선거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저 이교식을 지지하는 모든분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본선에서 이기는 선거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지자들의 투표 거부 등 타 당으로의 대거 이탈하는 상황도 예상됩니다. 이 모든 결과의 책임은 오직 김영석 위원장이 져야 할 것입니다.
공심위의 초보적이고도 원칙 없는 졸속 운영으로 공심위의 무능이라는 비난을 인정하기 바랍니다. 또한 충남도당 김영석 위원장의 권한남용으로 인하여 참담한 선거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를 경고합니다. 부디 사심에 의한 권한으로 남용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합니다. 특정 후보를 겨냥하여 밀실에서 치밀하게 계획된 경선이라는 입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김영석 도당 위원장에게 경고합니다. 이번 1차 컷오프 결과는 명백한 절차상의 오류이므로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전면 무효화 하여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2025.1.17. 국민의힘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이교식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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