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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는 민주언론을 위해 만든 것 아니다?"

국민TV 스튜디오에는 송건호,리영희,월터 크롱카이트 사진이 붙어있었다

보도부 | 기사입력 2015/07/30 [23:03]

"국민TV는 민주언론을 위해 만든 것 아니다?"

국민TV 스튜디오에는 송건호,리영희,월터 크롱카이트 사진이 붙어있었다

보도부 | 입력 : 2015/07/30 [23:03]
미디어협동조합(미협) 국민TV 제작거부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30일 발족했다. 이번 공대위에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0여 곳의 언론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공대위 기자회견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던 한 노동조합원이 국민TV는 민주언론을 위해 만든게 아닌고 조합원이 원하는 콘텐즈를 만드는 회사라고 하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에게 반박을 당하기도 하였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공대위는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디어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주인이고 조합원들의 총의에 의해 운영 된다”고 전제한 뒤 “미협이 현재의 혼란과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국민TV발전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자 한다”고 발족 취지를 밝혔다.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TV사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 발족 기자회견 모습(위)과 공대위 발족을 반대하는 국민TV 일부 조합원의 피케팅 모습(아래).@미디어 오늘
 
이날 공대위 발족에 항의하려 기자회견에 참석한 10여명의 국민TV조합원 중,  자신을 조합원이라 밝힌 정아무개씨는 시민단체인사들을 향해 “28일 언론시민단체 간담회를 누가 주도하고 주최했는지 알려 달라”고 요구했으며 “국민TV는 민주언론을 위해 만든 조직이 아니다. 조합원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다. 외부의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협동조합정신에 부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국민TV는 민주언론을 위해 만든 조직이 아니”라는 정씨 주장에 대해 “재작년 국민TV 집들이에 갔었다. 스튜디오에는 송건호‧리영희‧월터 크롱카이트 사진이 붙어있었다. 그게 미디어협동조합이 출범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한 조합원은 언론자유를 위해 평생을 살아온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등 인사들을 향해 “이명박‧박근혜보다 나쁘다”며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노사 간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출연진 30여명이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태가 극한 대립으로는 해결될 수 없겠다는 생각에 긴급히 모임을 갖고 국민TV가 제 기능을 찾고 2만8000명 협동조합원의 뜻을 받들게끔 정상화시킨다는 마음에 공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내부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공대위가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도 “공대위는 답을 찾자는 제안을 하며 말문을 여는 실마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서중 민교협 공동의장(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은 “국민TV는 시대적 여망의 산물이었다”며 “조합원들의 활동이 우리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바라는 마음에 대화의 장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협동조합 인사위원회는 대자보 무단 게시 등 취업규칙 위반 행위 사건과 관련해 징계를 통보받았던 사원 12명에 대해 지난 29일 재심을 진행했다. 원심은 정직 2개월(1명), 감급10% 3개월(2명), 견책(9명)이었다.
 
미협은 30일 “재심을 청구한 직원들의 행위는 명백히 취업규칙의 징계사유에 해당하나, 인사위원회는 대상자 전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며 2심 결과를 밝혔다. 조상운 미협 사무국장은 “인사위 결정배경을 따로 설명 받은 바 없다. 문맥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협동조합 노동조합 비대위 관계자는 “한 발 양보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여론플레이다. 문맥을 보면 우리가 잘못했지만 봐주겠다는 식이다. 우리는 징계 자체가 부당했다는 입장이다”라며 사측의 재심 결정을 “기만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화요일부터 사측이 사원증을 뺏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30일 진행자가 출연거부 중인 ‘민동기의 뉴스바’, ‘이강윤의 오늘’ 등 정규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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