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등불(9)]5장-1, 홍산문화·알타이시원 답사기행(르뽀 사진)

박종호 상임고문 | 기사입력 2015/09/02 [16:34]

[고조선의등불(9)]5장-1, 홍산문화·알타이시원 답사기행(르뽀 사진)

박종호 상임고문 | 입력 : 2015/09/02 [16:34]


 

▲ 시베리아 샤만니즘의 성지‘성스러운 바다’ 바이칼호 흐르벳산맥, ‘신들의 22위의석상 위상. 현지어로 척추, 용마루의 뜻’을‘고대인들의 神들의 장소로 보는’ 배경으로 한 필자     © 박종호 고문



[홍익/역사/통일=플러스코리아타임즈-박종호] 일손(一巽) 박종호(朴宗鎬. 95세) 선생은 누가 뭐라 해도 민족주의자요 민족의 큰 어른이시다. 사상계와 민족문제연구소에서의 발기인 및 활동과 역사과목독립과 검인정교과서 바로잡기로 민족정기 구현에 힘쓰시었고 우리 조상이신 ‘단군 상’ 설치에 몸소 실천하셨다. 선생의 역작 <고조선의 등불> 전문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오늘은 그 9회째이다. 편집자 주]
 

▲ 7000년 전의 선사시대 유물, 유적을 보관한 신락박물관앞 기념탑조형물과 신락 박물관앞 팔각정과 고조선역사 탐방 일행     © 박종호 고문



 
 6). 홍산문화 답사보고 및 학술발표회에 즈음하여
 
“고조선과 홍산문화 학술답사보고 및 학술발표회”에 즈음하여, 현장답사를 동행한 한사람으로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오늘의 이 발표회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깊은 발표회라 생각합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서 우리의 숨겨져 있는 역사를 장차 재조명 할 수 있다고 생각생각합니다. 오늘의 이 발표회는 그런 뜻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재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보급할 것인가. 또는 어떠한 방법으로 역사의 방향과 역사의식을 고취, 전 국민적 보급운동을 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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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본거지 적봉박물관 광장옆, 홍산문화와 초원청동기문화 대형 선전 벽)


 
이에는 정치 및 교육계 특히 역사학계와 출판계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성과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답사보고나 학술발표회 또는 몇 권의 학술서적 발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잘살고 못사는 것과는 별개 문제입니다. 더욱이 첨단과학의 발달이나 지식의 발달, 또는 3만 달라(GDP)를 향한 선진국들의 부강한 국력과도 별개입니다.

역사는 한 나라와 그 민족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은, 이는 다 아는 바입니다. 역사의식이 없는 민족은 장래가 불투명할 뿐입니다. 재론 할 여지가 없습니다. 로마제국을 보세요. 그리고 이웃 일본이나, 중국이 각종 공정을 통하여, 우리가 버린 역사를 주서모아 국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희희낙낙(喜喜樂樂) 안주하고’ 토막 난 강토 보다 민족혼의 뿌리가 흔들리고 왜소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족(漢族)은 중화사상(中華思想)을 보급, 타민족의 역사와 문화재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그들 통치자들의 역사의식과 방향, 야욕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중·일 등 위정자들 뒤에는 미래를 내다보는 사학자들이 포진, 국정의 관여하고 있습니다.

▲ 동산취(東山嘴) 선전유적 표지. 답사 일행     © 박종호 고문

 
 

그러면 우리는 어찌할 것인가? 우리도 올바른 역사를 저술하여 왜곡되고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고 병들어가는 민족혼을 구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사회정의를 구현하자면, 올바른 역사교육이 절대 필수조건입니다. 이에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진행해야하고 역사교육은 교과서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그러한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과목에는 역사과목이 없습니다. 이게 오늘의 현실이고 국적 없는 교육제도에 위정자들은 무엇을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늘날 사회과목의 포함되어 국정도서목록으로 되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개년 간의 잘못된 역사교육과정을 혁신하여야합니다. 다가오는 제8차 교육과정에 초·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교과과목과 국사교재를 검인정교과도서목록제도(檢認定敎科圖書目錄制度)로 학계와 출판계에 촉구합니다. 따라서 위정자와 학자들 및 양심 있는 애국적인 사회단체 등이 나서야 합니다. 헌대 현실은 어떠합니까!?

그리고 양심적인 학자의 사관과 학문의 저술권, 출판의 자유와 양질의 교재를 펴낼 수 있도록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에 상응하는 교육제도가 절실합니다. 올바른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역사학계의 모든 학자들이 그 시행을 촉구할 일입니다. 다된 일이 다시 번복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약속을 지키는지 관심 있는 학자와 모든 관련단체의 의해 감시 되어야 합니다.

다행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게서 그 시행의 답변서를 받아 냈습니다. 이는 역사학계와 교육계의 큰 보람이요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고 自祝할 일입니다. 헌대 축배는 없습니다. 그동안 나 혼자 외롭게 고군분투 하였습니다. 나 개인은 이제 할 일을 다 했다고 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역사인식과 의식은 국운이 좌우 됩니다. 그 제도가 시행되고 안 되는 것은 역사학계와 출판계의 몫입니다. 이제라도 역사학계와 출판계가 각성해야합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전 학급 전 학년별로 역사교과서를 편찬편집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합니다.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려면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제는 관심 있는 학자와 학계에서 나설 일입니다.

2006년 11월 3일
(동국대학교 영상실: 고조선역사문화재단 홍산문화답사 학술발표회)

▲ 홍산문화 중심지 적봉시 적봉산에서 역사탐방 일행     © 박종호 고문



 
제5장 문화의 원형(原型) · 역사의 등불· 桓檀眞訣(환단진결)

1). 성지순례: 바이칼 호(湖) (I),
2). 문화의 원형 민족의 얼: 바이칼 호(湖) (II).
3). 알타이시원 답사기행
4). 행촌 이암선생 신서와 선도수련
5). 반원운동과 행촌 이암선생의 사상과 도맥(道脈)
6). 광복절과 독립기원
7). 도올의 역사왜곡에 대한 반론

제5장 요약: 봉우사상연구소의 정재성소장의 주선으로 국내 최초로 2002년 6월 성지순례 바이칼 호를 두루 살펴보고 이어서 2004년 7월의 알타이산맥지역의 민족문화 답사를 위하여 시베리아 고고학·민족학 전문학자의 학술안내를 받으며 한민족의 시원문화를 추적답사 할 기회가 있어서 참가하게 된 행운을 얻었다.

이번 바이칼호 성지순례 중 가장 뜻있는 행사는 여러 신(諸神)들과 ‘불한바위’에 자리한 큰 신 및 한배검님께 대한 의식(儀式)이다. 그 의식은 샤만의 대표 격인 유명한 ‘바렌틴 샤만’의 주관아래 진행되었다. 의식은 샤만의 오랜 전통 준제(焌祭)의식으로 우리 무속신앙 원류의 의식행사를 연상할 수 있다. 그는 전통 무속 의복을 갖추어 입고 주문을 외운다. 그의 의식은 춤과 노래로서 북소리는 삼박자 발을 치켜들면서 주위를 돌며 음식을 연기가 나는 불속으로 던지며 무엇이라 주문을 외운다. 주위가 숙연해진다. 우리의 고대원류 무속원류 신앙을 직접 보게 된 것은 행운을 얻었다.

그리고 2004.7월의 특별기획으로 러시아의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진 데니소바산장이 있는 데니소바동굴을 보게 되었다. 동굴은 28만년 동안의 지각변동으로 퇴적 작용(암석의 부스러기 및 생물의 유해 따위가 물·빙하·바람의 작용으로 침전돼 싸인 지층이 시루떡을 칼로 잘랐을 때 보이는, 켜켜이 싸인 채 모양으로 되어 있음)이 되고, 우리 지구상에 유일하게 그 퇴적된 지층은 총22층으로 지층의 깊이는 30m정도이다. 동굴 안 발굴 작업은 사다리를 놓고 오르내린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람.]

행촌 이암선생은 한단고기(桓檀古記)의 단군세기를 정립하고 엮어내신 분의 한분이고, 그의 현손 이맥(李陌)과 함께 행촌삼서(杏村三書)를 엮어내어 우리 역사서가운데 가장 뚜렷한 역사서를 낸 문중이다. 또한 행촌 이암선생이 문하시중으로 있을 때는 원(元)나라가 고려를 직할영토로 만들려는 입성(立省)논의가 일어나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부원세력(附元勢力)의 앞 자비들이 날뛸 때이다. 이때의 원(元)의 세조의 입성정책을 끝까지 반대하고 원의 세조를 설득하여 불개풍토(不改風土)를 약속받았다.     

▲ 바이칼호 제단석 앞에서 무속인 바렌틴 샤만과 필자     © 박종호 고문




 
1). 성지순례(聖地巡禮): 바이칼 호(湖)-(I)


이번 바이칼호 성지순례(聖地巡禮)중 가장 뜻있는 행사는 제신(諸神)들과 불한 바위에 자리한 큰 신(神)및 한배검님(대황조大皇祖)에 대한 천제(天祭) 의식(儀式)이다. 그 의식은 샤만의 대표 격인 유명한 발렌틴 샤만의 주관아래 진행되었다. 의식은 샤만의 오랜 전통인 불의 준제의식(焌祭儀式)으로 우리 무속신앙(巫俗信仰) 원류의 의식행사를 연상할 수 있다. 그는 전통 무속 의복을 갖추어 입고 주문(呪文)을 외운다. 그의 의식(儀式)은 춤과 노래로서 북소리는 삼박자 발을 치켜들면서 주위를 돌며 음식[祭物]을 연기가 나는 불속으로 던지며 무엇이라 주문을 외운다. 주위가 숙연해진다. 발렌틴 샤만은 부리야트 원주민(原住民)으로서 그의 부리야트인들의 우주관(宇宙觀)은 태초(太初)의 혼돈(混沌)과 암흑(暗黑)에서 질서를 회복, 천지(天地)가 밝아지고 광명(光明)의 세계(世界)로 밝음이 왔다고 한다.

알혼 섬 불한 바위 천제단(天祭壇) 전방 건너편에 있는 흐르벳山(1100고지), 넓고 큰 호수에 한 줄로 나열해 있는 북벽(北壁), 호수 깊은 곳에서 정상까지 거의 높이 서 있는 듯 연(連)이은 석상(石像) 흰색의 돌 벽 같은 큰 산 벽(山壁), 병풍을 배경으로 세워 놓은 듯 신들의 위상(位像)처럼 석벽(石壁)들이 그 위용을 갖추면서 일렬로 정립(整立)되어 있다. 흐르벳산맥 (흐르벳은 바이칼의 척추라는 뜻으로, 또는 용마루라고도 함)은 6월말인데도 흰 눈이 하얗게 산머리에 남아 있다. 산머리 정상에 흰 눈이 성성한 저 흐르벳山은 해방 전 옛 어느 좌담기사에서 읽은 뜻한 생각이 떠오르는 백산(白山)으로 생각이 된다.

白山에 두자(頭 字)를 더하면 백두산(白頭山)으로서, 저 흐르벳山 역시 엄숙하고 숙연(肅然)하기가 바이칼의 백두산으로서 신비스러운 비경이 가히 한반도(韓半島)의 白頭山의 신비(神秘)한 비경(秘境)에 다를 바 없다. 바이칼호의 잔잔한 수면, 신비스러운 수면 위에 물안개 바람을 타고 부단한 변화와 뭉게뭉게 떠오르는 구름에 가리였다 다시 바람을 젖히고 나타나는 신(神)들의 위상(位像)이다.
(육당 최남선 선생님이 시베리아, 몽골, 연해주와 만주, 한반도 일대를 엮어 불함문화권(不咸文化圈)이라고 부른 그 역내 백두산의 옛 이름 불함산(不咸山)을 생각하게 한다.)

신상(神像)들은 어찌나 그리 비슷한 키의 모양으로 연립(連立) 나열(羅列)하여 서 있는지, 20여 개의 질서정연한 그 神들의 위상, 더 높은 위상을 갖춘 흐레벳 산맥 뒤에 있다는 구루마山(1700고지) 사루마山(1700고지), (구루마, 사루마의 발음이, 대청마루 산마루 등의 어휘로 연상됨) 그 배경을 (지붕의 용마루, 천상(天上)위와 같은) 神들의 거소(居所)로 보고 의식을 갖춘다는 발렌틴 샤만의 설명을 듣고 보니 三一神誥(삼일신고)의 한 부분이 떠오른다.
 

▲ 제단석 위의 솟대와 봉우사상연구소의 깃발과 정재성소장과 고 박대영선생과 필자     © 박종호 고문



 

삼일신고(三一神誥), 천궁훈(天宮訓) 중,「천(天)은 신국(神國)이니 유천국(有天宮)하여 계만선(階萬善)하고 문만덕(門萬德)이라 일신유거(一神攸居)에는 군령제철호시(群靈諸哲護侍)하며 대길상(大吉祥) 대광명처(大光明處)라. 」

이상의 원시인들의 신들의 대한 사고방식, 샤만의 세계관을 유추 상념 할 수 있다.

흐르벳산맥은 설산(雪山)으로 샤만들의 영산(靈山)이요 성산(聖山)이다. 그를 배경으로 한 불한바위 신령(神靈)의 강신사상(降神思想) 신(神)들 중에 더 큰 神이 그 곳 불한바위에 계시다는 발렌틴샤만의 설명, 들을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 원시적인 태고로 돌아간다. 이로서 샤만들의 사상을 유추 상념 할 수 있다. 이는 곧 우리들 선조(先祖)들의 원시적인 종교이자 천손사상(天孫思想)의 근원이기도 한 것 같다.

이곳은 인류문명(人類文明)의 발상지로서 우리의 종교 사상 문화의 원류이기도 한 곳으로 추정된다. 이는 태고(太古) 선사시대(先史時代)의 인류와 우리 한배검님들의 신앙과 종교 옛 정신세계를 펼쳐 자리한 곳인 것 같기도 한 곳이다.

이는 한국단학회연정원(韓國丹學會硏精院) 고(故) 봉우(鳳宇) 권태훈(權泰勳) 선사(仙師)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짐작되며 또한 나의 생각 또한 같다.

발렌틴샤만의 설명에 의하면 세계 각 지역으로 흩어져 나간 종족들이 자기의 얼과 그 민족의 원류를 찾기 위하여 많은 종족들이 이곳을 찾아온다고 한다.

그 증거로 사진을 보여 준다. 또한 민속(民俗) 박물관(博物館)에도 그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그 예로 남태평양의 피지 섬 원주민(原住民), 南北아메리카대륙의 인디언, 중국(中國)의 묘족(苗族), 티벳트족, 몽골족, 천산(天山)근방 파미르고원에서 살다가 서진(西進)하여 오스만제국을 건설한 터어키국의 토이기족 등 40여 종족(種族)들이 다녀갔으며 더구나 뜻밖에 일본인들도 그 얼을 찾아 이곳의 온 것이다. 연어가 고향을 찾듯 그곳을 찾아 왔으니 이 사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박물관 안내원이 우리일행을 묻기에 korean(코리안)이라고 한 즉 박물관 안내원은 평양? (平壤)(北朝鮮)? 한다. 기가 막힐 일이다. 아직도 이 지경이니 한심한 일이다. 극동제일의 그곳 러시아 이르쿠즈크 역사박물관(曆史博物館) 부관장(副館長) 역사학교수(歷史學敎授) 블라지미르 박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인류의 종교 문화 사상은 이곳 바이칼호에서 비롯되었다는 발렌틴 샤만의 설명이다. 즉 바이칼호는 인류문화의 발상지라는 뜻이다. 불한바위는 두 개의 바위섬, 시위를 당긴 활대의 앞머리에 살아있는 공룡이 바이칼 호수(湖水)를 가르고 꿈틀거리듯 신기(神氣)가 엄습하듯 범접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곳 알혼섬 불한 바위에는 동굴이 있고 또한 그 곳에서 시대를 알 수 없는 인골(人骨)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가 그곳을 찾게 된 것은 한배검님의 얼을 찾아 알혼섬 불한바위의 천제(天祭)를 올리고 우리의 얼과 정신문화(精神文化) 등 까마득한 옛날 옛날의 인류사의 변화, 그 발길을 찾아서 봉우사상연구소(鳳宇思想硏究所)의 성지탐방(聖地探訪) 순례(巡禮)행사의 일원으로서 참가하였다. 행사는 발렌틴샤만 주관아래 우리식대로 대황조(大皇祖) 한배검님께 천제(天祭)를 지냈다. 생인지 꿈인지 나로서는 믿기지 않는 오늘을 갔었다. 나는 태초의 신화적인 상고사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그곳에 간 것 같다.
開天雄紀5900年 檀紀4335年 西紀200년 7월

▲ 무속인 바렌틴 샤만의 열정적인 전통춤과 노을진 바이칼호     © 박종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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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린알카 암각화를 살펴고 있는 봉우사상연구소 정재선소장과 필자     © 박종호 고문


 

2). 문화의 원형(原型) 민족의 얼: 바이칼 호(湖) (II)

현재 우리 민족의 정치사상 문화 및 종교 역사의 발원과 중심권을 고조선으로 보고, 나아가 고조선을 백두산족문화권으로 한국고대사의 세계사적 위치를 밝히는 데에 각별히 노력하신 고 봉우 권태훈 선사(소설 “단丹”의 주인공)께서 말씀하던, “단군고조선과 환웅시대 그 이전 신화시대로 보는” 천해(天海)의 바이칼호 알혼섬을 가다.

환웅께서 불함산(不咸山)근방 신시(神市) 천평(天坪)에 자리하시기 이전, 그 아버지 환인(桓因)과 함께 계시던 천계(天界)로 생각되는 바이칼호 주변 일대가, 신화(神話)와 전설에서 나오는 천상(天上)의 세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성지순례탐방(聖地巡禮探訪)은 봉우사상연구소가 백두산족문화권 발원지의 하나인 한배검님 대황조(大皇祖)의 옛 터전을 답사, 현지에 태초의 문화의 흔적이 존재해 있는 유형무형의 백의민족(白衣民族)의 문화적 요소를 탐구해 밝히며, 우리 백두산족에게 백산대운(白山大運) 황백전환기(黃白轉換期)의 중광(重光)을 다시금 앞당겨 다가오는 미래의 역사가 환웅의 배달국과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념(弘益人間 理念) 즉, 제세이화(濟世理化) 이화세계(理化世界)의 순리대로 대황조이신 한배검님과 역대 국조 단군님들의 그 옛 땅에 영광을 본래의 뜻대로 모든 겨레와 함께 천천세세(千千世世)로 온 누리에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데에 있다.

바이칼호 알혼섬 시베리아주변에는 브리야트족 자치구를 비롯해 대소大小 70여개 부족이 있다 한다. 그들은 문명을 거부 큰 산림과 깊은 숲속에 은거(隱居)해 있다고 러시아 극동 최고의 인류학자이며 고고학자인 브라즈미르박사의 설명이다. 알혼섬 불한바위와 그 유래와 배경 제레와 의식은 이루크스크의 브리야트족인 발렌틴샤만의 주관아래, 샤마니즘(무당)의 의식대로 천제를 거행한다.

▲ 미인대회에서 일등 한, 브리야트 미인과 함께     © 박종호 고문


  
 

▲ 바이칼 나린알카 암벽화     © 박종호 고문

 
 
 
바이칼호 불한바위가 있는 알혼섬에는 그 곳을 여러 종족들이 찾아와 의식행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호수를 가르고 줄기차게 용출(湧出) 비천(飛天) 하는 뜻 한 흐르벳 산맥, 그 위용과 신비한 석벽(石壁) 신상(神像) 신들의 장소, 신전(神殿)과 같은 배경으로 큰 神에 대한 의식을, 그곳을 찾아오는 순례단(巡禮團)에 대해 의식을 거행한다. 그곳 의식을 거행하는 소도(蘇塗)와 같은 곳의 조금 높은 단상(壇上)에는 솟대가 있다.

소도 뒤 넓은 호수 건너편 신전(神殿)과 같은 흐르벳 산맥위에는 6월말인데도 흰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일명 백산(白山) 바이칼호의 백두산(白頭山) 이다.

이는 백두산 서쪽에 있는 백산시(白山市) 관활 백산호(白山湖)의 백산(白山)과 어찌 그리 비슷한지 서로 어떤 관련이 있는 뜻 한 생각이 든다. 우리 한반도의 백산과 거의 비슷하다. 이상의 연관성은 상고사(上古史)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의 몫이다.

또한 그곳 알혼섬 불한 바위의 어휘를 육당 최남선선생(六堂 崔南善先生)은 불함문화권(不咸文化圈)이란 말로 표현, 불을 (밝음)을 숭상하던 문화권을 불함문화(不咸文化)로 규정, 그 문화권의 중심이 조선이라고 말하였다 즉 그가 제시한 不咸文化는 조선을 중심으로 하여 그 인근 지역(일본 현 중국통치권아래 여러 종족, 디벳트와 묘족을 비롯하여 여러 종족 들)간에 존재하고 있던 (밝음)사상을 가진 고대사회의 대문화권(大文化圈) 백두산족문화권을 뜻 함이다.

그런데 不咸은 ‘불 ’을 한자로 표시한 글로, ‘’(발음으로 한)은 크고 거룩하고 완전함을 뜻 한다. 즉 한잔(술) 한 그릇(물) 할아버지(한 아버지 지극한 존칭) 또는 천부경의 일시무시일 등으로 하나·한울·하늘·하느님 등이 연상된다. 또한 불의 원시적 개념은 불의 발견과 불의 기원 전설을 생각 할 수 있으며, 밝고 거룩하고 무한한 존재인 태양은 광명천지를 태고 때 원시인들은 공포와 존경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이는 전통예식 불의 준제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천지(天地)는 음양지지(陰陽至知)요, 일월은 광명지지(日月은 光明至知)요, 오행은 만물지지(五行은 萬物至知)요 호흡은 생사지지(呼吸은 生死至知)요 원상요법(原象要法)의 개념이 생각난다. 

▲ 브리야트인들의 민속조각     © 박종호 고문



 

불한의 불은 태양신(太陽神)과 밝고 거룩한 흰백의 지고한 사상에서 온 백의사상(白衣思想)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그 예로 백산 소백산 태백산 등 명산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곳 바이칼호의 알혼(ol khon)과 불한(bur khan)은 난생설(卵生說)과 불함문화론과 역사와 문화의 태생지(胎生地)로, 천부경의 본심본 태양 앙명 인중천지일(天符經의 本心本 太陽 昻明 人中天地一)이 생각된다.

생각컨대 바이칼호의 알혼섬, 불한바위, 소도, 솟대, 성황당의 고시레 등 옛 풍속이 그대로 남아 숨 쉬는 곳으로 불한문화의 실체(實體)가 건국 국조(國祖)들의 난생설卵生說에 씨알과 혼백의 영감을 느끼게 하는 성지聖地의 ‘섬’ 격(格)인 ‘알’ [卵] 과 ‘혼’(魂)인 알혼섬, 소도 천제단이 있는 성지 태양신의 사자(使者)인 현조(玄鳥)가 神의 메시지를 전하려 내려와 앉는다는 솟대 등 우리문화의 원형이 실존(實存)해 있다.

6월말의 바이칼호 와 8월중순의 백두산 기행에서 실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 바이칼호 알혼섬 불한바위 (성지)     © 박종호 고문


  
 

특히 백산호(白山湖)의 실체와 흐르벳산의 연관성은 백두산족문화권과 불한문화권의 규명은 앞으로 인류문화사의 틀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바이칼호는 파미르고원과 천산산맥(天山山脈) 우랄산맥과 몽골고원을 생각하게 하고 몽고와 가까운 거리로서 머지않은 장래에 백두산 순례와 함께 바이칼호, 알혼 섬, 불한바위, 성지순례도 빈번해져 종속적인 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을 벗고 새로운 민족 사관과 역사의식의 변화와 민족의 자각능력(自覺能力)이 높아지리라고 생각된다.

그리되면 선사시대의 신화가 함께 밝혀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백두산족문화권의 복원과 육당과 봉우선사(六堂과 鳳宇仙師)의 지적대로 아시아 각처에 잔존해있는 중국과 일본문화형성에 미친 불한문화의 요소를 밝히고, 역사의 정론을 세워 민족정기를 세우고 나아가 민족의 얼과 정통성에 계승되어 유구히 맥이 이어져온 홍익인간이념(弘益人間理念)을 구현 강력한 평화애호세력의 주도국으로 세계평화와 인류사 발전에 기여할 때이다.

開天雄紀5900年. 檀紀4335年. 西紀2002년 9월. 

▲ 신의 얼굴 신비한 장소 고대인 들의 성지, 축제의 장소     © 박종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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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조선의 등불-(3)]'사상계' 장준하 사장과 문정제책사 수난
  • [고조선의 등불-(2)]광복 후 장준하선생 사상계와의 인연
  • [고조선의 등불-(1)]제1장 나의 꿈과 집념, 그리고 보람
  • 홍익인간이념·천부의 빛, 책 '고조선의 등불' 연재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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