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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暻井의 시] 슬픔도 아픔도.

시간 지나 불편 되고, 더 시간 지나 찬란해지더라.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11/03 [12:41]

[暻井의 시] 슬픔도 아픔도.

시간 지나 불편 되고, 더 시간 지나 찬란해지더라.

暻井 시인. | 입력 : 2015/11/03 [12:41]
▲ 행복을 묘사하는 광경.     © 暻井 시인.

 

 

[슬픔도 아픔도]

暻井.

슬픔과 아픔은
시간 지나기 전까지
결코 수월할 수 없는 커다란 무게일 수 있다가
곧 불편이 되고
곧 발효되어 미래의 현재에
천연 비료 된다.

세상의 어떤 슬픔도 아픔도
시간 앞에 녹슬지 않는 건 없더라
미쳐버릴 것 같아 돌아버릴 것 같아
주체할 수 없다가도 다 제정신 되고
저 멀리 먼 여행 떠난 것처럼 갔다가
결국 다시 여기에 돌아와 있더라.

그때쯤이면 그것들은 썩을만큼 썩어버리고
저절로 나아 새살 돋고 더 단단해지더라.
시간이 더 흐르며 햇살처럼 비춰
꽃처럼 별빛처럼 빛나더라.

어긋나지 않고 빗나가지 않은 곳에서
그 꽃과 그 별빛 마주대하면
그야말로 찬란하더라.


 

경남 함안 출생.
격월간 문학광장 시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시인등단.
계간 한국문학정신 문예비평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문예비평가 등단.
'한국문학대표시선' 공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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