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詩] 주(酒)나라 백성이고 싶다.
현실이 너무 싫다. 벗어날 방법은 없고, 술독에 빠지고 싶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6/03/17 [13:21]
[주(酒)나라 백성이고 싶다]
暻井.
거리 뒹구는 저 상표 찢긴 소주병에
어제 누군가 즐거웁게 빠졌으리라.
부럽다. 주(酒)나라 백성이 잠깐이라도 되면
마약 한 듯 즐거움에 빠지고 음악을
온 몸에 흥건히 뿌리고
노래로 불 붙여서 그 나라 성자쯤 되겠지.
몸에 남은 우울이 같이 타고
기생충 같은 나라 향한 애국심도
마음 쥐나게 하는 괴뢰무리 향한 저주심도
콸콸 젖고 활활 타버리지겠지.
한 줌 남은 정신줄 마저 놓으면
너도 나도 그 나라 왕이 되어 얼씨구나 절씨구나.
한 숨 꿈이라도 한 줌 발작이로다.
오늘도 기생충의 숙주가 되어
쥐나는 몸과 마음을 이끌고
삶터에서 전쟁같은 처리를 몸서리치게 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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