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식 없는 정부의 문화재청장 인사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하는 외과의사이다

성훈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8/03/23 [18:29]

역사인식 없는 정부의 문화재청장 인사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하는 외과의사이다
성훈 칼럼니스트 | 입력 : 2008/03/23 [18:29]
국보 1호 숭례문 화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후임으로 정부는 3월초 이건무씨를 임명했다. 신임 이건무청장의 약력을 보면 서울대학교를 졸업했고, 주요 경력으로는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 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한국고고학회장 등으로 문화재와 아주 관련이 많아 보여 얼듯 보면 최적임자를 임명한 것과 같아 보인다.  

▲   국민들의 역사의식이 부족해 발생한 숭례문 화재는 이건무에게 천우신조의 기회를 준다. 이건무는 자기 조부 이병도가 말살한 역사(민족정신)를 회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생각은 안하고 경비원을 동원해 철통같이 지키겠다고 한다. 이병도나 이건무나 둘다 천운을 타고난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단행한 새 정부는 스스로 역사인식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한 인사시스템의 부재라 아니할 수 없다. 이건무씨가 과연 누구인지 알고나 한 인사란 말인가!!! 이건무 신임 문화재청장은 이장무 현 서울대총장과는 친형제지간이고, 친일사학자 이병도의 친손자이다. 그리고 민족반역자 이병도는 매국노 이완용의 질손(姪孫)이다. 
 
참여정부에 이어 실용정부 역시 역사의식이 없는 정부라는 것이 이번 인사로 확인되었다고 하겠다. 인터넷 카페에서 한 뜻있는 네티즌은 “대한민국 완전히 미쳤다.”라는 글로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매국노/민족반역자의 후손인 이장무 서울대총장과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참여정부에 이어 실용정부에서도 정부 요직에 기용됨으로서 아직도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한심한 나라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선조의 매국과 민족반역 친일행위
이완용은 국민들에게 친일매국노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친미파-->친러파-->친일파로 변신하며, 을사늑약과 경술국치를 성사시킨 공로로 일제로부터 후작이라는 작위까지 받고 수많은 재산을 모은 매국노의 대명사이다. 죽어서도 관 뚜껑의 명정에 대한제국의 총리대신이라는 직함 대신  "조선총독부 중추원부의장 정이위대훈위 우봉이공지구(朝鮮總督府 中樞院副議長 正二位大勳位 侯爵牛峯李公之柩)"라고 쓴 철저한 친일파였다.   

이병도는 친일사학자라는 젊잖은 표현보다는 민족반역자란 수식어를 붙여야 할 정도로 우리의 민족정신인 역사를 도륙(屠戮)한 인물이다. 이병도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제가 일왕 특명으로 조선인의 민족정기 말살을 위해 설립한 <조선사편수회>에서 16년간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충견(忠犬)으로 일했다. <반도조선사 35권>을 완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왕으로부터 ‘일본의 제1등 공신’이라는 명예(?)와 함께 거액의 포상금과 금시계를 받을 정도로 민족의 역사를 조작 왜곡하는데 가장 앞장선 인물이다.

▲  일본의 지방정권(?)인 대한민국 정부로 부터 이병도는 민족정기를 잘 말살했다는 공로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해방 후에는 반민특위를 공격하고 오히려 친일파를 중용한 이승만 정권의 비호로 서울대학교에서 교수와 대학원장을 지내고, 문교부장관과 대한민국 학술원원장을 지냈다. 일제 때 독립운동가를 사냥하듯이 잡아들인 악질 친일경찰 출신 김창용 특무대장의 추도비문을 쓰기도 했다.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은 이병도에게 일제 때 우리의 민족정기를 아주 자~알 말살했다는 공로(?)로 충무무공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학술원공로상, 서울시문화상, 문화훈장, 인촌문화상, 5·16민족상 등을 수여해 마치 국가의 영웅(?)으로 추대한 것 같아 보인다. 과연 당시 정권들이 일제의 지방정부인지 대한민국의 중앙정부인지 모를 정도였다.

이병도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표한 1차 친일파 명단에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5적 과 송병준(일진회 창단) 등 나라를 파는 데 앞장선 매국노들과 함께 포함되었다. 1차 친일파 명단에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적극 협력하고 그 대가로 작위와 은사금을 받은 자나 일정 지위의 관직에 있던 자들이 망라되었다.

이완용/송병준이 팔아먹은 나라는 36년 만에 되찾을 수 있었지만, 이병도가 팔아먹은 민족의 혼인 역사는 해방 62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즉 일제의 충견 이병도는 조상님들을 욕보이고 민족의 정신을 썩고 병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매국노 이완용보다 더 나쁜 민족반역자로 불러야 마땅한 것이다.  

▲  왼쪽부터 매국노 이완용, 민족반역자 이병도, 이장무 서울대총장, 이건무 문화재청장. 이완용과 이총장이 많이 닮았고, 이병도와 이건무청장이 닮아 보인다. 친일하면 3대가 아니라 4대가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계이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는 선조의 잘못을 후손에게 연좌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런 더러운 피를 물려받은 인물에게 국가가 고위공직을 맡기며, 특히 할아버지(이병도)가 도륙낸 역사와 관련된 문화재청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로 대한민국 정부의 인사시스템과 정신상태에 큰 문제가 있다 하겠다.

얼마나 역사인식이 없으면 그런 인사를 함부로 할 수 있단 말인가! 이건 정부 스스로 “우리는 참 역사가 뭔지도 모르오.”라는 표현과 같은 것이다. 정부의 이러한 얼빠진 인사는 민족반역자 이병도 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하겠다. 오직하면 외국 언론에서 “한국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을 할 외과의사이다.”라고 혹평을 했겠는가! 
 
국립중앙박물관장 시절의 이건무
친일 역사청산이라는 취지로 용산으로 이전한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참여정부 시절 이건무씨가 관장으로 임명되어 큰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게다가 친형제인 이장무씨가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되어 참여정부의 친일청산이 말로만 한 '무늬만 청산'이라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이 관장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논란이 되었었다.

하나는 친일청산이라는 구호를 외쳐 관련 특위를 2개나 만들어 놓고는, 자신의 손으로 정부 주요 요직에 친일파의 후손을 임명한 노무현 대통령의 자기 모순적 친일청산이었다. 진짜 국가정의 실현을 위해 친일청산을 한 건지, 아니면 자신의 지지율 높이려고 말로만 외친 친일청산인지,,,,

다른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 왜곡 사례들이 이 관장의 선조들이 보여준 친일적 역사관과 연관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사학계 일부에서 주장하는 "이 관장의 개인적 역사관이 조부인 이병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하는 의혹도 있었다.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역사를 그대로 전시한 경우가 많이 있었고, 친일적 뉘앙스의 역사 왜곡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되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고조선 역사의 누락을 들 수 있다. 박물관 고고사관 입구에 설치된 대형 고고학 연표에 고조선의 역사를 누락한 채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초기 철기시대-->원 삼국시대-->삼국시대의 순으로 우리 역사의 시대를 구분해 놓은 것이다.

이는 일제와 이병도가 조작한 단군 신화와 고조선 말살과도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연표에 나타난 '삼국시대' 부분에서 “고구려가 서기 100년부터 676년까지 지속됐다는 내용에 대해 "동북공정이나 임나일본부설을 긍정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오류"라고 역사단체들에 의해 지적되었고 박물관 측에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친일적 뉘앙스의 왜곡은 또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불교 문화재로 꼽히는 금동반가사유상(국보 83호)에 대한 외국어 설명에 일본의 국보인 목조반가사유상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점을 강조해 놓은 것이다. 한 관람객은 "일본의 목조반가사유상과 닮았다고만 설명함으로써 한국문화가 일본에 영향을 줬다는 사실이 오도될 소지가 보인다."며 "한국보다는 일본에 친숙한 외국인들에게는 금동반가사유상이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조부인 이병도를 친일파로 분류한 것에 대해, 이 관장은 "가족들에게 창씨개명도 안 시켰으니 친일은 아니다"라는 괴변을 강력히 주장했다. 일제는 일부러 고위 관리 중 일부는 창씨개명을 안 시켰다. 그 이유는 창씨개명이 조선총독부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조선인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사학계 일부와 시민·네티즌들은 이건무 관장의 가족사를 문제 삼기 시작했고, 이 관장 개인과 조부(이병도)의 역사관이 반영돼 역사왜곡 사례들을 그대로 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이건무관장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여하튼 선대의 잘못을 후손에게 처벌하는 연좌제를 물을 수는 없지만, "왜 하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친일 민족반역자의 후손이…"라는 물음표(?)가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장이 되기 전.후의 이건무
이건무씨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사임하고 용인대교수와 한국고고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던 중, 지난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물관장을 차관급에서 1급으로 낮추고 그 업무를 문화재청으로 이관한다.”고 발표하자, 현재와 미래의 자기 밥그릇 크기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금년 2월 14일에는 한국고고학회의 전.현직 회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의 대운하 계획에 대해 “문화재 파괴를 조장하는 문화재 지표조사 완화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대운하 공기 단축을 위해 문화재 지표조사 면적을 완화하려는 것은 개발을 위해서라면 문화재의 희생을 감수해도 좋다는 논리이고, 미개국에서나 있을법한 수치스러운 발상이다.”라고 원색적인 발언을 해대며 실질적인 대운하 반대 성명을 냈다. 

▲  역사의식 없는 이명박대통령으로부터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된 이건무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3월 초 문화재청장 취임 인터뷰에서는 “문화재청과 박물관의 가장 바람직한 관계설정 방안은 장기적으로는 문화유산부 같은 장관급 기관을 만들어 합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 말해, 숭례문 화재 이후 정부에서 새로운 부처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며 은연중에 문화유산부 장관까지 욕심을 낸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을 곤혹스럽게 만든 숭례문 화재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관리가 이관된 현행 문화재 관리 체계 또한 문제가 있다고 누구나 인정하므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예산이나 조직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큰 조직을 거느리고 예산을 많이 확보해 떡고물을 많이 만지자는 의도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순수한(?) 업무의욕인지는 모르겠다.  

대운하를 지지하고 나서는 이건무
3월 19일 서울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학계에 대운하건설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대통령의 공약 사항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온 게 없지만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며 대운하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불과 한 달 전에 인수위 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었는데, 한달 후 막상 문화재청장이 되자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반대로 말했다.

양면인간 이건무씨는 2006년 용인대 교수와 한국고고학회장으로 재직할 때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대운하 사업 자체를 반대한 적은 한 번도 없고, 다만 그에 따른 문화재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청장이 된 지금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국가의 대재앙을 불러올 대운하 노선계획도와 로드맵.
 
또 국립박물관의 문화재청 통합을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과 박물관이 건전한 협력 경쟁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박물관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답을 안하고 둘러댔다. 막상 청장이 되고 보니 이제는 문화유산부를 만들어 장관까지 되고 싶었나보다.

즉 자신의 소신을 정권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말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이를 보고 있자니 일제사학자 이마니시 류의 충견(忠犬)이 되어 먹이를 얻기 위해 주인이 시키는 대로 민족의 역사를 도륙낸 이청장의 조부 민족반역자 이병도를 보는 것과 똑같다.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 아닌가!  

▲  주인에게 안아달라 밥달라며 앞발들고 꼬리치는 개
그러면서  "대통령이 대운하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추진 여부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의지에 달린 문제입니다. 최종안이 정해지면 학계에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해 국책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라며 2MB에게 충성을 다하는 발언을 하며 지난날의 발언에 대한 화살을 피해갔고, 한달 전 “지표조사 완화는 미개국에서나 있을법한 수치스러운 발상”이라고 원색적인 발언으로 질타했던 그가 스스로 지표조사 완화를 위해 나서겠다는 양면성을 보인 표리부동한 인물이 이건무청장인 것이다.  
 
문화재 보호 대책과 관련, 이 청장은 지방청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조직으로는 지방문화재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할 수 없습니다. 청 단위 정부기관 중 문화재청만 유일하게 지방 조직이 없어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문화재청의 확장 문제는 검토해볼 여지가 있습니다."며 조직 확대를 요구했다. 잘난 이청장 덕분에 퇴출 대상 무능 공무원들이 발붙일 곳이 생겨 오히려 철밥통 숫자가 늘어날 것 같아 보인다. 국민들의 구직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다.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청은 전국 144개 중요목재문화재에 상주감시 인력을 배치했고,  특히 문화재 보존 제도 및 정책을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마찰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으로 이른바 2MB가 좋아하는 영어로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를 강조했다. 마치 주인(今西龍)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충견 이병도를 보는 듯 하다. 목에 딸랑딸랑 방울을 달고 개꼬리 흔드는 모양하고는....

▲  유인촌장관과 숭례문 현장을 둘러보는 이건무 신임 문화재청장. 숭례문화재 이후 완전 이건무의 세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장의 말을 안 들을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다. 숭례문 화재를 일으키게 한 장본인인 2MB도 이청장 말엔 꼼짝못하게 되어있다.
이 청장은 내년까지 국보/보물급 목조문화재 123개소와 궁능 21개소 등 전국 144개 문화유산에 대한 방재시설 설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2008년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하면서 "올해 196억원을 투입해 경보장치와 수동 소화설비를 완비하고, 내년에는 594억원을 들여 자동 진화장비까지 설치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숭례문 화재가 결국은 이건무청장에게는 하늘이 내린 천우신조의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마치 6.25 전쟁이 민족반역자 이병도를 구해주었듯이.... 아마 2MB는 숭례문 화재의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기 때문에 이 예산을 거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또 중요 목조문화재에는 2인1조 3교대, 궁능에는 야간에 3인1조 2교대로 운영하는 상주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이를 위한 인력 482명과 비용(57억원)를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돈과 인력을 퍼부어 문화재를 경비원으로 철통같이 지키는 대책은 초등학생 데려다 놓아도 누구나 발상할 수 있는 대책이다. 

이건무 신임 문화재청장은 취임한 지 이제 10일도 안 됐었는데 그 사이 어느새 ‘왕의 남자’가 되었다. 주인 2MB가 부르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가더니 한달 전에 비판했던 말을 홀까닥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었다..... 어쩌면 그렇게도 주인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충견(忠犬)이었던 조부 이병도와 똑 같은지... 멍 멍 멍

친일파들은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해바라기의 기질이 있고, 권력자의 의중을 아주 잘 파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에게 먹이를 주고 이뻐해 주면 꼬리를 흔들고 앞발을 꺽고 홀랑 뒤집어지는 애완견의 특성이 있다. 이완용, 이병도, 이건무청장과 이장무총장은 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라는 것을 역사 인식이 없는 정부가 알 턱이 없지 않은가!!!

해방 이후 아직까지 이 땅에는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정부가 나온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 이유는 역사인식(민족정신)이 있는 정부가 출범한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큰 비극이며 슬픔인 것이다. 모두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만고의 진리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말았다.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단재 신채호선생을 비롯한 홍범도 김규식선생 등 이백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들이 아직도 무국적자로 되어 있어 그 후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완용-->이병도-->이장무와 이건무로 이어지는 친일 민족반역자 후손들은 해방 62년이 지난 현 정부에서도 아직도 고위직에 임용되고 있다. 친일파의 부와 권력은 계속 세습되는 것인가!

▲  뒤통수에 뇌수술 흔적이  있는 5천년전의 신석기시대인의 유골. 당시 이 사람은 대한민국 정부와 같은 정신병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이러고도 과연 대한민국 정부가 제 정신이 있는 정부라고 할 수 있는가!!!! 민족정신을 함양하는 참 역사 교육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안하면서, 영어로 전 과목을 수업하는 몰입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민족정신을 함양하는데는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서, 국가의 대재앙을 가져올 대운하 건설은 거국적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외국 언론에서 “한국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을 할 외과의사가 필요하다”는 혹평이 이해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하겠다. 아! 불쌍한 건 대한민국 국민들 뿐이다.

아래에 파이넨셜 타임즈 (Financial Times) 기사의 마지막 부분을 인용한다. For a new broom, he seems redolent of Korea's past. While drive beats drift any day, what Seoul needs is a brain surgeon, not a bulldozer. (신임 대통령으로서 이명박은 한국의 과거를 상기시킨다. 한국에 필요한 것은 불도저가 아니라 뇌수술 의사다.) 

 
▲  대운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불도저처럼 추진하려는 이명박대통령. 대운하대신  바닷길를 이용하면 될 일을 가지고, 굳이 운하를 파려고 해 국가에 대재앙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원래 치수에 실패하면 민란이 일어나고 결국 나라가 망한 예가 역사에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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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겸 2008/11/04 [19:07] 수정 | 삭제
  • ...其國法有南北獄, 若有犯, 輕罪者入南獄, 重罪者入北獄. 有赦則放南獄, 不赦北獄. 在北獄者男女相配, 生男八歲爲奴, 生女九歲爲婢. 犯罪之身, 至死不出. 貴人有罪, 國人大會, 坐罪人於坑對之, 宴飮分訣若死別焉, 以灰繞之. 其一重則一身屛退, 二重則及子孫, 三重者則及七世...
  • 청웅인 2008/03/24 [08:08] 수정 | 삭제
  • 와 이리 시원하노?
    몇 십년 묵은 체증이 뻥 뚫리는 이 기분!
    성훈 칼럼니스트 짱이예요. 짱!

    옛날 얘기 하나 하지요. 때는 바야흐로 전두환이 서슬 시퍼란 쌍칼을 들고 설치던 시절이었죠. 여름 어느 날 연세대 의대 정신과의사로 유명한 모교수님이 고려대 도서관에서 세미나가 있었죠. 그 때 그 연세대 교수님이 당시의 내노라할 몇 인사를 실명거론하며, 정신과적으로 볼 때, "환자" 정신과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라며, "이 나라 지도층의 정신 상태는 거의 마찬가지" 라고 단정헤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군요.
    칼럼니스트께서 인용한대로 이 나라에 뇌수술 받아야할 놈들이 많지요.
    특히 인문학. 국학 계통으로 말이죠.
    뇌 수술을 할 것이 아니라 삼족을 이 땅에서 추방하여 용궁으로 보내버리는 것은 어떨지?
  • 윤복현 2008/03/24 [01:42] 수정 | 삭제
  • 대통령과 정부와 정치인들의 정체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서울대가 중심이 된 뉴라이트는 친일역사교과서를 정식으로 제작했다는 뉴스까지 나오고 심각해지는 상황같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해야할 법조항]"대한민국의 민족정기와 국가기강확립차원에서 각 증거자료와 함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증인들의 진술에 의거한 인명사전을 편찬하여 역사적 심판과 함께 후대의 교훈으로 삼고, 친일매국 후손 등 반국가 매국혐의자들과 그들의 후손들은 당대부터 5대까지 국한하여 공무원 응시자격 및 국회의원.각 지방 시장.구청장.지방의원 등의 선거출마자격을 박탈시키며, 국가요직에 임명될 수 없다" 라는 내용이 헌법에 명시되야 나라를 팔아먹고 말아먹는 사대매국매족주의 세력들이 이 땅에 발을 붙이며 살 수 없게 됩니다. 대통령 노무현은 미국과의 수교직후 친미매국주의에서 다시 일본이 한반도에 대한 헤게모니를 장악하자 곧바로 친일매국주의자로 자리를 바꾸어 나라를 말아먹는데 최일선에 나선 매국노 이완용의 친조카이며 식민사학의 대부 이병도의 손자 이장무를 서울대 총장에, 이건무를 국립박물관장에 임명한 바 있다. 노무현의 역사의식상실을 반증한 사례,대통령 이명박 역시 노무현의 임명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대통령 이명박의 지지는 56%로 취임즉후 20%하락했다. 대통령 노무현 역시 취임이전과는 판이하게 취임즉후 그 지지도가 갈수록 추락해 갔고 결국 탄핵까지 당했다.
  • 독립유공자에 대한 97년만의 국적회복은 반쪽짜리
  • 역사인식 없는 정부의 문화재청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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