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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현장르뽀] 한누리갈등관리조정센터 조정혜 센터장

“외국 이주민 차별 국가 발전 도움 안 돼”

한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0/27 [14:36]

[다문화 현장르뽀] 한누리갈등관리조정센터 조정혜 센터장

“외국 이주민 차별 국가 발전 도움 안 돼”

한준현 기자 | 입력 : 2017/10/27 [14:36]

세계화 따른 인구이동⋅문화유입 인식개선 시급
인종⋅피부⋅빈국 이주자 홀대하는 태도도 문제
 
[PlusKoreaTimes = 한준현 선임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다문화 가정도 30만 가구를 넘을 전망이다. 국적도 다양하다. 중국이 53%로 가장 많고 베트남 13%, 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네팔인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노동자,장기체류자 등 외국인 이주민(Diaspora)도 급증했다. 하지만 이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겪는 이들이 많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자리 빼앗는 외국인’이란 인식과 ‘타 인종-이민자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차별도 높다. 

 

많이 개선됐지만 한국인의 외국인차별은 여전하다. 국제화, 글로벌시대와 격리된 이런 감정은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난한 나라 외국인은 홀대하고, 부자 나라 외국인은 우대하는 이중적 태도도 문제다.이러한 편견과 차별은 아시아출신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민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 정부도 이들에 대한 다문화지원과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방인 아닌 ‘이방인’(異邦人), 외국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서 겪는 갈등을 극복하며 정착을 위한 노력에도 피부에 와 닿는 제도지원은 아직 미약하다. 시민단체인 한누리 갈등관리조정센터(조정혜 센터장)는 결혼이민여성들에 대한 교육과 고충상담서비스를 통해 사회통합과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단체다.
  

▲  조정혜 센터장은 “한국사회는 이제 외국인과 외국문화를 포용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한다.     © 한준현 기자

 

 

“한국은 이미 다문화 시대”    

갈등관리연구소 대표이자 한누리 갈등관리 조정센터 조정혜 센터장은 “한국사회는 이제 외국인과 외국문화를 포용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 수천 년 동안 단일민족 사상을 가진 한국인은 언어와 문화, 혈통을 중시하는 의식이 강하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화가 급진되면서 인구 이동과 문화유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우리사회도 국제결혼이 늘어났다. 이민자 증가와 다문화 가족도 이제는 흔해졌다. 그러다보니 다문화 가족들 간에 언어와 음식, 생활방식에 의한 문화적 갈등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조 대표는 조직 갈등과 집단갈등, 가족갈등, 심리갈등을 다루는 사회갈등전문가다. 그동안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갈등치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보이지 않게 활약을 해 왔다. 특히 서울 창신동에 거주하는 네팔인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들에 대한 소통과 융합에 노력해 온 전문가다. 지난 9월에도 창신2동 주민 센터에서 가진 ‘외국인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갈등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  이주민들은 한국사회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교육과 '지하철 길 안내', '긴급 콜 센터', '아이와 함께 하기' 등 다양한 사회적지원 등을 제시했다.     © 한준현 기자


이주민 사회적 갈등 ‘사회적 숙제’

이주민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며 느낀 갈등문제를 논의하는 팀 별 간담회를 가졌다. 2개조로 나눈 팀은 ‘한별 팀’과 ‘히말라야 팀’으로 정하고, 갈등제목과 갈등대처 목록들을 칼라메모지에 적어냈다. 약 1시간 진행된 갈등치유와 소통의 시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별 팀이 바라는 목록들은 다양했다. ‘아이 돌보는 사람이 필요하다’, ‘외국인 긴급 콜 센터’, ‘학비-장학금 지원’, ‘아기 모국어 배우기’, ‘의료보험적용’ 등 19가지의 다양한 내용들을 제시했다. 히말라야 팀은 ‘지하철 길 안내’와 ‘외국인 차별교육’, ‘자녀 학교 어려움’, ‘회사 내 한국어 무료교육’ 등 22가지를 발표해 이주민가족들이 사회와 회사, 학교 등에서 겪는 갈등문제와 이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안정적 지원에 최선'

이날 워크숍에는 네팔인 다문화 이주민 남녀 15명과 조정혜 대표를 비롯해 도시재생연구소 김성호 대표, 종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소원 팀장이 참석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창신동 지역과 연계한 지원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상호소통과 상생융합을 이루어 지역사회발전과 통합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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