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 천7백 명을 조사한 결과 16.3%인 277명이 금융권 등에서 돈을 빌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이런 내용의 청년·대학생 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에 의뢰한 조사는 지난 5월 말부터 19∼31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진행됐다. 대학생과 대학생을 제외한 청년층 각각 850명이 응답했다.
마땅한 직업이 없는 대학생들은 월수입이 턱없이 부족했다.
평균 월수입은 50만1000원이었다. 지출은 월평균 102만2000원으로 매달 52만원 정도가 적자다.
지출 중 등록금·책값 등 교육비가 55만4000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생활비(36만8000원), 주거비(9만6000원) 지출이 뒤를 이었다. 적자가 나니 75.5%는 부모에게 손을 벌린다.
또 대출 경험 학생의 13%는 캐피탈사와 카드사 등 고금리 금융기관을 이용했고, 11%는 원리금을 연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만들어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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