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오늘(1일)부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하는 일명 ‘참수 부대’인 특수임무여단이 창설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밝힌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월 오사마 빈 라덴 참수 작전을 수행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이 한국에 들어와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심각한 적대행위다. 문재인 정부에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묻고 싶다. 문 대통령은 수차례의 연설에서 ‘오직 평화’ ‘전쟁 불가’를 언급하며 북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수뇌부 제거 작전부대를 창설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거꾸로 생각해보자.만일 북한이 이 시점에 문재인 제거부대를 만들어 훈련에 들어간다면 관계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믿겠는가.
비록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지만 북은 평화통일의 대상이다. 참수 부대의 창설은 북 수뇌부의 목을 자르는 게 아닌 한반도의 허리를 두 동강 내는 작전임을 명심해야 한다.
평화는 대북 적대 정책에서 오는 게 아니다. 진정성 있는 대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참수 부대는 결코 만들어져서는 안 될 존재다. 창설 계획을 취소하라.
2017년 12월 1일 민중당 대변인 이은혜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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