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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국보법혐의 김형근' 국회의원 후보 출사표를 던진 이유

5일 출사표 던진 김형근"이명박정권에게 첫 희생당하는 통일교사"

김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09/01/06 [13:58]

[화제]'국보법혐의 김형근' 국회의원 후보 출사표를 던진 이유

5일 출사표 던진 김형근"이명박정권에게 첫 희생당하는 통일교사"

김준혁 기자 | 입력 : 2009/01/06 [13:58]

오는 4월에 치러지는 전주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지난해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전주 완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29일 예정된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민주당의 김광삼 변호사와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한 기축년 신년벽두인 5일에는 김대곤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김형근 교사가 출사표를 던져 후보군에 합류했다.

이로써 전주 완산갑 선거구에는 김광삼 변호사,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김대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김형근 교사 등 4명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김형근 예비후보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김형근 예비후보였다. 그는 전북 임실 관촌 중 재직시절 통일교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 또한 전교조 출신이며, 통일교육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현재 전주지법 1심에서 15차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국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내가 지은 죄는, 아이들을 사랑한 죄, 6.15공동선언 따라서 통일교육을 한 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서도 "터무니없는 죄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이런 것은 정말 바꾸어야 하겠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면서 "국회에 가서 온갖 악법이나 온갖 거짓들과 진정으로 싸울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이명박 정권 이후 맨 처음 희생자”라고 밝히고 자신이 출마해 당선됨으로써 “국가보안법 재판 1심 심리 중에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반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혐의 내용이 6.15남북공동선언을 중심으로 한 통일 교육활동이었기 때문에 불통된 남북관계가 풀어지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 정국과 남북관계의 특수상황에 대해서도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자신만이 아닌 평화통일을 원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세우려는 지사들의 문제로 방향설정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이번 전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형근 예비후보와의 문답식으로 풀어본 출마의 변이다.

♢ ‘이명박정권들어 첫 희생당하는 통일교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 왔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당시 피해자이자,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늦게나마 교사로 임용되어 공동체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가고자 하였기에 교단에서도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참 교육을 위해 전력투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한 교사의 소박한 꿈마저 빼앗으며 제자들과의 6.15통일교육을 문제 삼아 저 김형근을 구속시키기까지 하였습니다. 저 김형근은 통일교사로서 통일교육을 하였다고 현재 긴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제자들이 6.15남북공동선언을 외웠다는 등 어처구니없는 혐의로, 순박한 어린 제자들과 농사짓는 학부모들마저 죄인으로 만드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된 후 맨 처음으로 구속이 되었다 풀려났기 때문에, 이명박 정권의 맨 처음 희생자인 셈입니다.


♢이번에 전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왜 출마했는가

♦ 저 김형근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교사가 하는 일은 올바른 것을 가르치고 미래를 준비시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정치판은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 김형근은 전주시민의 바른 정신을 정치인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출마를 하였습니다. 저 김형근은 평생 나라와 민족이 잘되는 방향으로 고민과 실천을 하고 또 가르쳐 왔기 때문에 가르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김형근은, 터무니없는 죄로 재판 받는 과정에서, 말이 되지 않는 이런 것은 정말 바꾸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출마했습니다. 저 김형근은 국회에 가서 온갖 악법이나 온갖 거짓들과 진정으로 싸울 수 있습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려는가

먼저 세 가지로 설명하겠습니다.

(1)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악법 철폐, 6.15 통일로 민족의 살 길을 찾기 위해

21세기인 지금까지 같은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며, 생각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생사람 잡는 법, 저 같은 사람을 핍박하는 국가보안법도 국회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강대국 미국이 패권적 힘으로 작은 나라를 짓누르며 오만을 부리다가 허리케인에 이어 경제까지 패망하는 이 때, 우리는 그들 따라 같이 망하지 말고, 전면적인 남북 교류를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일은 우리민족에게 살 길입니다. 하지만 지금 정권은 사방이 불통으로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 김형근은 실질적인 국민의 힘으로 대변자가 되어, 김대중전대통령의 6.15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면서, 좋게 가던 남북관계를 막아버린 장벽을 부수고, 눈앞에 다가온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2) 누구나 고르게 잘 사는 세상 실현

사람들 살기가 참 힘이 듭니다. 이렇게 힘 드는 것은 강대국의 경제가 거품이 꺼지며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우리는 강대국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맞아 미국에서 조차 오바마 당선자가 신자유주의를 버리고 수정, 보호주의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1%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들고 나머지는 알아서 죽으라고 하는 정책을 더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나라가 거덜 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끼니 걱정을 할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도, 돈 없어도 아프면 치료를 받고, 돈 없어도 교육을 받으며, 존엄 있는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저 김형근은 이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누가 시민들의 생활과 민주주의를 위해 진짜로 노력할 사람인지는 저 김형근의 살아온 삶을 조금만 살펴본다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 민주대연합 실현

저 김형근은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민주대연합’으로 한나라당에 대항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을 하나로 단결시키겠습니다. 정권의 탄압을 맞아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민주대연합을 실현하는 일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도 너무나 절실합니다. 민주대연합 이라는 명제를 외면하는 후보들에 대하여 성숙한 전주시민의 힘으로 뛰어넘고 승리를 해낸다면, 전주의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이명박 정권의 오만함에 철퇴를 가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 김형근은 지금부터 선거사무소 내에 ‘민주대연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과정이나 제가 당선된 후에도 민주대연합을 이루는데, 앞장서 길을 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 승리로 나가겠습니다.


♢ 어떻게 당선하려 하는가

♦ 저 김형근, 전주시민의 힘으로 당당히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승리 이후에도 그 자리는 시민들의 자리로 앉게 해드리겠습니다. 주부, 시장 아줌마들, 비정규직, 실업에 내몰린 젊은이들, 양심적 종교인들, 노동자, 농민, 교사들, 학부형, 제자들... 이런 풀뿌리 같은 시민 힘으로 승리를 하여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 김형근은 우리 민족 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하여 몸을 내놓겠으며, 6.15공동선언, 민주대연합, 촛불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하겠습니다.


▲ 관촌중 재직 시절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는 김형근 교사.이 사진은 어느 학생이 휴대폰으로 찍어 놨다가 김 교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한 학생이 '발 씻어주는 선생님 보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이다.     

김형근 예비후보 프로필

1959년 11월 5일생, 김제출신

1972년 1월 진봉초등학교 졸업

1975년 1월 만경 중학교 졸업

1978년 1월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1978년 3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입학

1986년 1월 전북 민주화운동협의회 사회부장

1987년 11월 익산에 인문사회과학 서점 ‘황토서점’ 개점

1988년 8월 전북대학교 졸업

1992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이리익산지부 사무국장

1995년 1월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전북 집행위원장

1997년 10월 전주에서 논술학원(김형근 아카데미아) 개설

1999년 11월 관촌중학교 교사 

2006년 1월 전교조 전북지부 통일위원장

2006년 3월 군산동고등학교 교사

2006년 10월 전북통일교사모임 사무국장

2009년 현재 통일교육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1심 재판 진행 중


다음은 그동안 본지에서 김형근씨에 대한 언론보도와 논평에 대한 기사이다.
 

조선일보에 연일 비난성명 잇따라 [새창보기]/ 리복재 기자 2006/12/13/
 
"온 힘을 다해 조선일보 왜곡 잡겠다" [새창보기]/ 리복재 기자 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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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추모제?인솔 교사 광주5.18주역"-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새창보기]/ 리복재 대표기자 2006/12/09/
 
'조선일보는 통일운동과 관촌중에 대한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 ' [새창보기]/ 박미순 기자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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