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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위원장이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일거에 무력화시킨 원한의 분계선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4/27 [13:30]

김정은위원장이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일거에 무력화시킨 원한의 분계선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4/27 [13:30]

 

 

 

▲ 남북의 두 정상이 함께 손을 꼭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분계선을 짓밟고  넘어오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후 현장에서 전격 제의하여 함께 군사분계선을 손을 잡고 북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행동을 보여주어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렇게 한 의도를 오전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엿볼 수 있었다.

 

"200m라는 짧은 거리, 군사 분리선을 넘어오면서 보니까, 군사 분리선도 사람이 넘긴 힘든 높이로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나 쉽게 분리선을 넘어오는데 역사적인 이 자리까지 11년이 걸렸는데 왜, 이렇게 그 시간이 오래 걸렸나, 오기 힘들었나 생각이 들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장작 73년 세월 남과 북을 갈라놓고 있는 원한의 분계선을 우리민족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무력화시키고 없애치울 수 있음을 온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그어진 38선은 외세가 강제로 그은 원한의 분단선이었다. 그 분단이 원인이 되어 1950년 기어이 한반도에 전쟁이 터졌고 다시 북과 미국 사이에 군사분계선, 휴전선이 그어지게 되었다. 

장장 73년 이 원한의 분계선 때문에 그 전엔 서울에서 중국, 러시아로 기차를 타고 얼마든지 갈 수 있었는데 민족의 혈맥이 끊어져, 사람도, 차도, 배도, 비행기도 오갈 수 없게 되었고 수많은 혈육들이 피눈물 속에 그리워만 하다가 눈을 감았고 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해 통일운동에 나섰다가 감옥에 끌려가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아픔을 겪어야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손을 잡고 그 원한의 분계선을 무력화시켜버린 것이다. 짓뭉개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기어이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놓을 의지를 그렇게 뜨겁게 온 세상에 선포한 것이다.

 

"이 역사적인 자리에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고, 지난시기처럼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도 발표되어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이런 만남을 가지고도 좋은 결과가 좋게 발전하지 못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에게 오히려 낙심을 주지 않겠나.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씀드린 것처럼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나간다면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면서 200m를 걸어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렇게 수시로 만나 걸린 문제를 풀어가며 이제는 종잇장 합의문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통일의 길을 기어이 열어나가자고 온 민족과 전세계에 절절히 그리고 당당히 선언한 것이다. 

 

우리민족을 갈라놓은 것은 외세였지만 통일은 우리민족이 스스로 힘을 합쳐 이루어내야할 민족사적 과업임을, 그 어떤 외세도 감히 간섭할 수 없고 뭐라 할 수 없는 우리민족의 당연하고 당당한 권리임을 온 세계에 선포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꼭 잡고 원한의 분계선을 넘나들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 3차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실천적 합의들이 많이 나오지 않겠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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