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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북팀 다시 뭉칩시다…분희 언니 재회 눈물쏟겠죠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8/05/03 [17:34]

탁구 남북팀 다시 뭉칩시다…분희 언니 재회 눈물쏟겠죠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5/03 [17:34]

 

▲     © 부산이 낳은 탁구스타 현정화 렛츠런 감독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이)분희 언니랑 만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요.”


2일 부산이 낳은 탁구스타 현정화 렛츠런 감독(49·사진)의 목소리는 떨렸다. 이날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 부산 유치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ITTF 총회에 참석했던 현 감독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 중국을 위협하는 탁구 강국인데도 세계선수권을 개최한 적이 없다. 마침내 고향인 부산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또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바이케르트 ITTF 회장을 만나 설득했다. ITTF 총회에선 부산시가 프레젠테이션을 너무 잘해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과 부산 출신인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도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탰다. 부산남중 3학년이던 1983년 16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유 감독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때 단식·단체전 2관왕과 1988 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의 주인공인 현 감독은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평화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북한의 부산세계탁수선수권 참가는 당연합니다. 남북은 이제 과거를 넘어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합니다.”


현 감독이 말한 ‘그 이상’은 제2의 탁구 단일팀을 의미한다. 현 감독은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단일팀의 일원으로 나섰다. 여자 복식에서 북한 이분희와 호흡을 맞춘 현 감독은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에서 (이)분희 언니와 상봉하면 눈물이 터질 것 같다”는 그는 “남북 탁구협회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논의부터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427판문점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단일팀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 감독은 “다른 종목은 몰라도 탁구 단일팀은 시너지 효과가 크다. 아시안게임과 2020년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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