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정동영 "전당대회를 단합과 화합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정성태 칼럼니스트  | 입력 : 2018/07/30 [21:22]
[플러스코리아타임즈=정성태]민주평화당이 2~3%의 낮은 지지율 정체 속에 그야말로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경험과 추진력 그리고 분명한 노선으로 민주평화당을 민생정당, 현장정당으로 만들어 국민 삶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역설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30일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도 "지역을 다니면서 ‘민주평화당이 있는 것이 좋겠는가, 없는 것이 좋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 이구동성으로 ‘있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신다"며 "그 말에 담긴 뜻에는 다당제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민주평화당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려내는 같은 배를 탄 동지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단합과 화합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는 정치적 가치 지향을 통한 분명한 노선 그리고 그에 기반한 공동체적 동지애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지역 · 세대 · 계층을 가리지 않고 노회찬 대표의 투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의 표시를 확인했다"며 "약자 편에 서 온 노회찬 의원의 정치 여정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거기서 얻는 교훈은 '민주평화당이 가야 할 길이 어디인가'라는 분명한 교훈이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약자 편에 서는 정치, 노회찬 의원이 걸어온 길을 우리가 잘 찬찬히 살펴보면서 ‘우리는 농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다"며 "우리 사회 목소리 미약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대변해주는 것이 민주평화당이 살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그것은 우리 당의 강령에 못 박혀있다"며 "강령 4조에 재벌개혁, 중소기업 중심 경제, 8조에 보편적 복지국가"라고 공개했다. 그는 또 "강령 5조에 농축수산업 육성법 제정 추진 등 농민과 자영업자가 중소기업에 관한 우리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문제는 실천이다"고 확언했다.
정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가 말로 국민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의 오염이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튀는 말에 주목하는 언론 문화로부터, 이제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뭔가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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