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앞잡이 '몽족', 한국에서의 앞잡이들은?처량한 신세인 먀오족, 한국에서의 일제·미제 앞잡이들은 어떠한가.,
지난 해(2009년) 12월 28일 태국 정부는 월남전 당시 미CIA요원으로 활동하다 밀입국한 라오스계 몽족(먀오族) 4천여명을 라오스로 송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때는 잘 나가던 몽족. 전쟁이 한창 무렵엔 4만명 이상의 몽족이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군이 도망치듯 철군한 뒤 75년 정권을 장악한 라오스 공산당은 몽족을“마지막 뿌리까지 잘라내야 하는 미군 앞잡이”로 규정하고 철저하게 처단하려 했으나 그들은 밀림으로 들어갔거나 제3국으로 밀입국을 한 자들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엄청난 예산을 CIA에 투입하여 ‘미제 앞잡이’들을 고용하여 활용하는 데, 과거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화 하고 ‘일제 밀정’인 반민족행위자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미국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나라가 베트남이다. 미국은 그곳에서 패배하면서 앞잡이 대부분을 방치하고 떠나 버렸는 데, 이들은 베트남 민족에 반역질과 매국질을 했다는 걸 알고 나라 밖으로 탈출을 감행한다. 우리는 이들을 일컬어 ‘보트 피풀’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단지 베트남인들만 앞잡이로 이용하다가 버린 것이 아니라 소수민족인 라오스의 몽족(먀요족)도 프락치 및 앞잡이로 이용하고는 방치하고 도망을 간 것이다. 이들의 운명은 지난 날 자신들의 민족이 아닌 베트남인들에게 진 죄와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해야만 목숨을 부지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일제·미제 앞잡이들은 어떠한가. 같은 민족을 개나 노예처럼 취급하고 역사와 문화·민족에 대해서 철저하게 파괴시켜 버린 ‘일제 앞잡이’들은 광복 후 처단당하지 않고 도리어 ’일제 앞잡이‘들이 독립투사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처단해 버린 웃지 못 할 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미국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한마디로 한국은 현재도 진행형이고, 그들 일제 앞잡이들이 미국이라는 배를 갈아타고 모든 기득권을 유지하며 떵떵거리고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한국에서 외국 앞잡이(스파이·밀정·프락치 등)들도 라오스 몽족처럼 일제·미제 앞잡이들과 부화뇌동하면서 빈곤층 노인들을 상대로 음식과 일당을 주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거수기 노릇과 데모하게 하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한국사회와 한국문화 및 일반인들의 사고방식 등 모든 것들이 천박하게 되는 등 매우 이상하게 되어 버린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타민족과 자신의 민족을 위하는 것이 아닌 미국 앞잡이 노릇을 했던 몽족. 이들의 운명이 어찌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자연과 우주의 순리를 따르며 사는 게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 하겠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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