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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습지 장못 훼손위기

인위적 훼손지역에 쉽게 침입하여 우점종군을 형성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이석우 기자 | 기사입력 2010/07/22 [00:29]

경기도 대표습지 장못 훼손위기

인위적 훼손지역에 쉽게 침입하여 우점종군을 형성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이석우 기자 | 입력 : 2010/07/22 [00:29]

▲ 훼손위기에 처한 장못습지(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 이석우

맑은물관리사업소, 장못보전과 생태공원 조성계획..,
시민단체, "습지에 대한 개념조차없는 무지의 소치"
전문가,"이미 장못습지 모두파괴됐다"


환경부 국가습지 목록과 경기도 주요습지로 지정된 연천군 미산면의 장못습지가 연천군맑은물관리사업소에서 시행하고있는 임진하수종말처리장 조성공사로 훼손위기에 처했다.

경기도내 주요습지로 평가를 받고있는 연천의 장못 습지는 참게, 염주 쇠우렁이 등 무척추동물(33종 1433개체)과 멧새류, 붉은 머리 오목눈이 등 조류(4종 84개체)에 이어 멸종위기 양서파충류인 맹꽁이도 서식하고 있는 것이 시민단체의 제보로 확인되었다.


▲ 2004년7월2일 17:58 장못의 맹꽁이 합창(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제공)

연천군은 불도저, 포크레인, 덤프트럭과 도로건설장비 등 수많은 중장비들을 동원해 지난 해 9월 임진강 수해참사가 발생했던 수 만평 면적의 골재를 채취해 장못습지에 매립공사를 하고있다.

이로인해 장못주변 식생군락지에 3m이상의 지표면이 상승되었고 현재도 공사가 진행되면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배후습지의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공사의 발주기관인 연천군맑은물관리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성평가를 통해 장못습지는 보전하기로 했다"며, "임진하수종말처리장과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단체인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이석우 대표는 "습지에 대한 개념조차없는 무지의 소치"이며, "장못주변의 식생과 주변환경이 있기때문의 장못이 습지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덧붙여 "주변의 생태계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습지파괴행위이며, 람사르총회 개최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임진강준설 공사도 수만여평이 넘는 규모로 장못보다 훨씬 큰 면적의 습지까지 파괴하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전대책이 절실하다. 이 일대에는 여름철새인 백로와 왜가리, 각종 물새들의 서식처로 알려져있다.

습지전문가인 한동욱(PGA습지연구소)박사는 "연천군에서 2개의 귀중한 습지를 동시에 파괴하고 있다"며, "즉시 공사를 중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연천닷컴 news@yonchon.com












▲ 훼손 이전의 장못 전경

▲ 장못의 수생식물인 마름

▲ 훼손이전의 장못

▲ 훼손 이전의 장못 전경

▲ 훼손 이전의 장못 전경

▲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보금자리도 덮혀있다.

▲ 장못주변의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질경이 택사가 흙으로 덮혀가고 있다.









▲ 장못일대 생태조사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




장못

장못은 미산면 우정리에 위치하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된 연못으로 “이재학 못”이라고도 불리운다.주변은 밭과 강둑으로 둘러 싸여 있고 낚시터로 활용되고 있다.

상관적으로 관찰되는 군락은 달뿌리풀-돌콩군락, 돼지풀-비수리군락, 뺑쑥-달뿌리풀군락 사철쑥-단풍잎돼지풀군락, 단풍잎돼지풀군락, 쇠치기풀-달뿌리풀군락, 달뿌리풀군락, 돌콩-환삼덩쿨군락, 단풍잎돼지풀-명아주군락, 돼지풀-매듭풀군락, 단풍잎돼지풀, 달뿌리풀-단풍잎돼지풀군락, 환삼덩굴-달뿌리풀군락, 물쑥군락, 버드나무군락, 마름군락, 물수세미군락, 줄군락, 네가래군락, 등 초지군락, 습지군락과 수생군락등이 분포하고있다.

▲ 장못의 수생식물인 마름

▲ 수생식물과 최근 보기드문 송사리 무리

수변식물에 대한 표조작 결과, 달뿌리풀군락, 단풍잎돼지풀군락, 돼지풀-매듭풀군락, 환삼덩굴군락, 물쑥군락, 미국개기장군락, 사철쑥군락 등 7개의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이중 단풍잎돼지풀군락, 돼지풀군락, 미국개기장 군락은 귀화식물로 이 지역에 높은 피도로 점유하고 있으며, 인위적 훼손지역에 쉽게 침입하여 우점종군을 형성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장못은 산악과 구릉지의 육상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서식처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심은 기다란 형태의 연못이 있고, 그 주위로 낮은 웅덩이들과 장못을 둘러싸고 있는 갈대가 자라며, 그 밖으로는 전형적이 초원의 식생을 보이고 있다.

자갈이 섞인 모래땅이며, 홍수와 같은 재해에 따른 영향이 많으며, 96년, 99년 대홍수 이후 임진강 제방공사로 공사차량의 출입이 빈번히 목격되기도 했다. 근래에는 낚시꾼들에 의해
점차 오염되고있어 보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2002년에는 농업기반공사에서 미산면 우정리 경지정리사업으로 장못을 매립추진했으나연천군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되기도했다. 그러나 경지정리사업이 마무리되면서 322번 지방도에서 장못으로 진입하는 농로가 생겨 낚시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주변 생태환경의 변화가 가속되고 있다.

▲ 장못일대의 관속식물 현황

▲ 장못일대의 현존식생도

장못은 독특한 형태의 습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곤충상에 있어서도 육상생태계와 차별을 보이고 있다. 장못에는 6목 22과 35종의 곤충이 조사되었다. 전형적인 연못형의 비오톱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잠자리와 같은 수서곤충의 양이 많아서 낚시보다는 생태관찰원으로 조성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잠자리는 종류만 아니라 서식개체 수도 많아 잠자리 연못으로서 이용할 수 있다. 주위에 식생은 수시로 홍수의 침수를 받고, 척박한 모래땅이라 1년생의 초본류와 갈대가 많이 있었다. 주위로 농경지와 연결되어 있어, 꽃이 피는 식물을 심어 나비의 먹이를 제공한다면, 나비종류의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현재만으로도 잠자리 연못의 역할은 충분하다.
임진강제방공사가 완료되고 소음도 없어져 철새와 같은 조류의 정착도 가능하다. 여름철 홍수로 인하여 지표에서 서식하는 곤충들이 가을 들어서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휴=연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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